뇌 발달과 정서적 안정까지 주는 찰흙놀이
찰흙과 지점토로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
[연재] 아이는 놀면서 세상을 배운다
아이들에게 찰흙은 정말 좋은 놀잇감이다. 유아기는 뇌가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뇌의 넓은 부분이 손과 관련되어 있어 손으로 조몰락거리며 무언가를 만들다보면 자연스럽게 뇌가 발달하게 된다. 또 찰흙을 떼어내고 주무르고 자르고 뭉치다 보면 긴장이 풀어지면서 정서적인 안정감도 가지게 된다.
어디 그뿐이랴. 만지는 대로 변하는 찰흙의 형태를 보며 상상력과 창의력이 길러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만드는 동안 집중력과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다. 그럼, 찰흙으로 신 나게 놀아볼까?
<모양틀로 만든 목걸이>

- 준비물: 찰흙, 모양틀, 찰흙판(깔개), 밀대, 클립, 끈(리본), 물감, 붓, 팔레트, 물, 물통
- 놀이순서:
① 찰흙을 적당한 두께가 될 때까지 밀대로 민다.
② 평평하게 민 찰흙 위에 다양한 모양틀로 원하는 모양을 찍는다.
③ 찍어낸 찰흙에 클립을 끼운다.
④ 클립을 끼운 찰흙에 물감을 색칠한다.
⑤ 물감이 마르면 클립에 끈을 끼워 목걸이를 만든다.
<지점토 케이크>

- 준비물: 지점토나 찰흙, 밀대, 찰흙판, 찰흙칼, 모양틀, 물감, 팔레트, 붓, 물, 물통
- 놀이순서
① 찰흙판을 깔고 밀대, 찰흙칼, 모양틀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아이가 원하는 모양의 케이크를 만든다.
② 지점토 케이크를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한다.
<꼬불꼬불 지점토 꽃병>

- 준비물: 빈 유리병, 지점토 2~3개, 찰흙판, 찰흙칼
- 놀이순서:
① 찰흙판을 깔고 지점토를 떼어 양 손바닥으로 뱀처럼 길게 비빈다.
② ①을 유리병에 감싼다.
③ ①을 몇 개 더 만들어 꽃병에 장식한다.
④ 아이가 원하면 예쁘게 색칠해도 좋다.
<알록달록 찰흙으로 만든 집>

- 준비물: 찰흙 2~3개, 씻어 말린 200ml 우유팩 2개, 찰흙판, 찰흙칼, 밀대, 물감, 물, 붓, 물통
- 놀이순서
① 우유팩의 입구 부분을 눌러서 육면체를 만들고, 밀대로 민 찰흙을 우유팩에 감싼다.
② 또 다른 우유팩을 잘라서 ? 모양으로 만들고 찰흙으로 덮어 지붕을 만든다.
③ 지붕과 집 몸체를 얇게 민 찰흙으로 이어준다.
④ 찰흙으로 문이나 창문 등을 만들고 물감으로 색칠한다.
간혹 손에 무언가가 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또 세 돌이 안 된 아이들 중에는 손의 힘이 여물지 못해 찰흙덩어리를 떼고 주무르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손에 묻지 않으면서 색깔도 예쁜 컬러 점토나 클레이를 갖고 놀게 하자.
찰흙은 아이가 가지고 놀기만 해도 그 효과가 무궁무진한 놀이도구다. 멋진 작품을 기대하지 말고 그저 아이가 만지고 놀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자.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끝없이 펼쳐질 것임을 믿으면서!
*칼럼니스트 서안정은 「세 아이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리더십을 키워주는 공주박물관」,「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공주박물관」을 쓴 작가이자 주부이다. 똑똑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열망에 천 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었고, 그것을 적용하는 동안 무수한 시행착오와 깨달음을 얻었다. 현재 그 깨달음들을 나누고자 전국의 도서관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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