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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소량 음주, 아이에 좋다?
"술 마신 여성의 아이가 적응력 뛰어나"
임신 중 일주일에 한 잔의 와인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먹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적응력이 더 뛰어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심리학자인 얀니 니크라센이 임신 기간 중 10병(알코올 90단위)의 화이트 와인에 해당하는 술을 마신 산모와 전혀 술을 마시지 않은 여성의 아이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신 중 산모의 알코올 섭취에 관해서는 전혀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주장에서부터 적당히 먹으면 괜찮다는 의견, 혹은 음신 중 음주가 유산 및 아이의 발달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얀니 니크라센은 조사결과 임신 기간 중 90단위의 알코올을 마시거나 그 이상을 마신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감정과 행동에 있어서 더 나은 적응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알코올 1단위는 맥주 360ml, 포도주 150ml, 소주50ml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연구결과가 임산부가 술을 마셔야 한다고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얀니 니크라센은 "90단위 혹은 그 이상의 알코올을 마시는 여성일 경우 더 나은 교육을 받고, 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경우가 더 많았다"며 "아이의 적응도는 이런 애정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그의 연구가 소량의 술을 마시는 산모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산모에 대해서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보건부는 2007년부터 산모에게 임신 기간 중에는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이어 술을 마시더라도 1단위나 2단위 이하, 일주일에 1~2번 이하로 마실 것을 권고했다.
또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은 임신 후 최소 3개월간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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