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여성, 건강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부인과 검진받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필수
공부, 취업, 육아로 바쁜 생활을 하느라 정작 건강관리에 소홀한 여성들. 이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조병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총무이사의 조언을 얻어 10~30대 여성이 알아둬야 할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먼저 2002년에 태어난 12세 용띠 여학생이라면 이미 초경을 시작했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초경을 시작한 후로 아직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가보지 않은 여학생이라면 엄마와 함께 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리 관련 트러블은 없는지 확인해 치료받으면 컨디션 조절이 쉬워 공부에도 더 집중할 수 있고,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면서 성교육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6개월간 3회 접종하므로 지금 접종을 시작하면 여름방학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어 스케줄 짜기도 좋다.
이렇게 10대 때 부모와 산부인과를 방문해 본 여학생은 성인이 돼서도 심리적 거부감 없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받기 수월해져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20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은 자궁경부암 예방 노력이 시작돼야 하는 시기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률이 20대 초반에 가장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10대 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여성이라면 가급적 빨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연 1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도 필수다. 조병구 총무이사는 "미혼 여성은 정기적 검진을 간과하기 쉽지만, 자궁경부암 사망자 감소에 반해 20~30대에 상피내암 치료를 받는 여성이 크게 늘고 있으니 20대부터 스스로 정기검진을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30대라면 바쁘더라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30대부터 2년마다 1번씩 건강보험공단의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지만, 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연 1회 자궁경부암 검진을 권하고 있다.
조병구 총무이사는 "45~55세 여성까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30대 여성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한다면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현 조건에서 80~90% 이상 더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5세 이상부터는 매년 한 번씩 유방암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20대부터 검진을 실시해야 초기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지방과 탄수화물, 당류 섭취는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뱃살관리는 물론 복부비만으로 인한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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