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줄이는 방법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자신감을 키워야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많은 고민 중 하나가 불안감이다. 불안한 기분이 들기 어렵게 만드는 심리학적 테크닉에 대해 알아보자.
마음의 불안 스위치가 켜지는 것은 어떤 경우일까. 예를 통해 알아보자. 무사히 출산을 마치고 퇴원, 본격적인 육아 생활이 시작된다. 몇 개월 먼저 엄마가 된 친구가 축하하러 와서는 자신은 완전히 아이를 모유로 키우고 있고 모유 수유의 장점을 계속 늘어놓기 시작한다. 친구가 돌아간 뒤 육아 서적을 살펴본 엄마는 역시 모유 수유가 영양 공급에 있어 우수해서 튼튼한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한다.
이에 엄마는 마음속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하게 된다. ‘완전 모유수유라는 말을 들으면 굉장히 부담이 돼. 100% 모유라니, 아직 양이 충분하지 않아서 금방 애가 배고파져서 울어버릴텐데, 모유가 제대로 나와 주어야 되는데. 좀 지나도 계속 이런 상황이면 어쩌지? 만약에 완전히 안 나오게 되면 어떡해. 다른 엄마들은 모두 노력하고 있는데 나 혼자 좌절하고 있으면 안 돼. 100% 모유수유를 하도록 정했으니까 나도 노력해야 돼!’ 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사고가 흘러가면 불안해지기 쉽게 된다. 사고의 경향이 불안해지기 쉬운 쪽으로 흐르는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불안 스위치가 켜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식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친구는 완전히 엄마가 다 됐네. 100% 모유 수유라니 대단해. 아까 얘기했던 가슴 마사지는 나도 참고해야지. 지금은 출산 직후니까 충분한 양이 나오지 않지만 이제부터 늘어나겠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게 모유가 나오는데도 좋을거야. 물론 완전히 모유 수유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지만, 전부 그럴 수는 없지. 내가 심신이 지쳐버리면 남편도 아이도 없어. 노력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
처음 불안해지기 쉬웠던 사고 패턴에 비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첫 번째 생각으로 인해 모유의 양이 늘어날지를 생각해보면, 답은 부정적이다. 늘어나는 것은 불안 뿐. 오히려 스트레스로 인해 모유가 줄어들지도 모른다. 첫 번째 사고패턴이 겉으로 보기에는 대단한 결심을 한 것 같지만 그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는 것이다.
‘만약 ~다면 어쩌지?’하는 식의 입버릇은 불안의 원인이 되기 쉽다. 미래에 대해 나쁜 쪽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식의 가정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기도 쉽다. 걱정은 불안을 낳을 뿐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음 속으로 ‘만약 ~다면 어쩌지’라고 중얼거릴 것 같이 되면 거기서 더 이상의 생각을 중단하자.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손해라고 스스로를 타일러서 마음에서 쫓아버려야 한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미래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가능하다. 걱정은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들 뿐. 자신을 위해서라도 부정적인 가정을 하는 버릇을 버리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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