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앞서는 어린이 교육업계 주목

인성 덕목과 연계한 ‘에듀 도네이션’ 활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최근 교육업계에서 온정 가득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세계 곳곳의 안타까운 자연 재해 발생이 이어지면서 교육 기업들이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7월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이 가까워 오면서 교육기관 주최로 진행되는 ‘에듀도네이션(Edu-Donation)’은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일부 교육 기관에서는 인성 덕목과 연계한 나눔의 실천으로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며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 영어교육기관 SLP가 진행하는 반듯한 나눔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일상 속 인성 실천을 통해 받은 칭찬 용돈을 자매결연 학교인 네팔 모란스쿨에 직접 후원할 수 있도록 해 나눔의 가치를 느끼게 하고 있다. ⓒSLP

◇ 서강 SLP ‘반듯한 나눔 프로젝트’

서강대학교가 운영하는 어린이 영어교육기관 SLP(Sogang Language Program)는 ‘반듯한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금 활동과 함께 네팔 ‘모란스쿨(Moran School)’ 아이들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반듯한 나눔 프로젝트는 8가지 인성덕목(질서, 정직, 배려, 존중, 협력, 나눔, 공경, 감사)을 주제로 구성된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일상 속 인성 실천을 통해 받은 ‘칭찬 용돈’을 서강SLP의 자매결연 학교인 네팔 ‘모란스쿨(Moran School)’에 직접 후원할 수 있도록 해 나눔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은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돼 영어 학습 능력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서강SLP는 ‘반듯한 나눔 프로젝트’외에도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재해 현장 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1년에는 일본 대지진 피해 현장 복구를, 2013년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교육시설 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는 네팔 대지진 피해현장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 튼튼영어, ‘사랑의 도서기부’

튼튼영어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자사 교재를 활용한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5세~7세 대상의 ‘튼튼영어 주니어’프로그램과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학습 프로그램 ‘프라이머리’ 교재 총 6700여 권을 기부했다. 전달된 교재는 모금회를 통해 성애원, 상주보육원, 사랑의 집 등 경북지역의 주요 아동복지시설과 사회복지재단, 아동양육시설에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응원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시각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점자교재를 자체 제작하여 전국 14개 맹학교에 기부 한 바 있다.

◇ 비상교육, ‘매칭 그랜트’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은 교육의 기회를 확산하고 나눔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매년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이 함께 만드는 기부문화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매칭 그랜트’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에 회사가 1:1 비율로 기부금을 더해 전하는 사회봉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상교육은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2008년 미얀마, 중국 쓰촨성 재난 피해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소외된 아이들이 보다 나은 시설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공부방을 개·보수하고, 공부방에 필요한 도서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제 5회 김장 나눔 축제’에서는 임직원과 복지관 직원, 수박씨 닷컴 중학생까지 참여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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