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세계 명화 실컷 보여주세요
영유아 교육에 좋은 세계 명화책 5선
명화 감상하기가 영유아에게 중요한 정서 교육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의 사고를 자극해 감성을 풍부하게 가꿔 주고, 예술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명화 감상을 돕는 다양한 교재들을 살펴보고, 명화의 세계에 첫발을 들이는 아이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자.
◇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호박별 저, 문지후 그림, 시공사 펴냄, 2010)은 그림책을 읽기 시작하는 만 4세 이상의 아이들이 명화를 누가 그렸는지, 왜 그렸는지, 어떻게 그렸는지 등에 대해 학습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그림책을 읽듯 명화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시리즈는 넓고 방대한 미술의 세계를 ▲가족 ▲동물 ▲감정 ▲음식 ▲놀이문화 ▲풍경 ▲우리 옛 그림 ▲신기한 그림 등 작가별, 화풍별이 아닌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8가지 주제별로 출간됐다.
아이들은 명화 속 친숙하고 정다운 사람들의 얼굴을 찾아보면서 자연스레 인물화의 특징을 알게 되고, 먹음직스럽게 그려진 과일을 보면서 정물화의 개념을 이해하고, 반짝이는 물결이 드러난 풍경화를 보면서 인상파를 기억하게 된다. 단어에 갇힌 개념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하는 미술 감상법을 익힐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책에는 명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밌는 일러스트가 풍성하게 가미됐다. 일러스트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명화의 상황을 따라 하기도 하고 확장해 보여 주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본문 구석구석에 담긴 명화들을 감상하고 나면, 그 뒤에 또 다른 읽을거리 '더 알아보아요'가 눈에 띈다. 이 페이지에서는 수많은 명화 책을 집필한 이주헌 선생이 명화에 첫발을 디디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명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처음 본 그림들이 낯설고 신기한 느낌으로 다가왔다면, 이주헌 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되짚어 보는 그림들은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1권당 9000원.
◇ 한글놀이 명화사전

'한글놀이 명화사전'(이상교 저, 손지희 그림, 토토북 펴냄, 2013)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명화를 감상하며 한글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책에는 110여 개에 달하는 단어와 해당 단어와 연관된 명화 도판이 실려 있다. 이 명화들은 각 시대를 넘나드는 여러 화가의 것으로 다양한 양식을 가지고 있어, 명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신선한 시각적 자극을 준다.
책에 담긴 단어들은 우리말의 자음과 모음 순서에 따라 배열돼 마치 사전을 찾아보듯 아이가 원하는 단어를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다.
단어와 그림 아래에는 해당 단어를 활용한 짧은 동시도 알뜰히 적혀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명화를 활용한 일러스트도 재치 만점이다.
특히 이 책은 엄마와 아이 사이에 즐거운 이야기가 오가도록 만든다. 관심이 가는 단어를 아이가 찾아 펼치면 엄마가 명화 속에서 해당 사물을 찾고, 단어를 읽어준다. 아이는 엄마가 짚어 주는 그림을 보고,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어휘력은 물론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쑥쑥 키우게 될 것이다.
260쪽, 1만 5000원.
◇ 세계 명화로 역사읽기

'세계 명화로 역사읽기'(박현철 저, 꿈꾸는 달팽이 펴냄, 2013)는 아이들이 명화를 통해 십자군 전쟁, 프랑스 혁명, 르네상스 등 역사적 사건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책에는 동굴 '이집트인의 영혼 세계'부터 '스페인 내전'까지 30가지 서양사의 큰 흐름이 다빈치, 라파엘로, 피카소 등 유명 화가들이 그린 세계적인 명화와 함께 빼곡히 담겼다.
그림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자연스레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명화들을 감상하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조국을 구한 잔 다르크' 편에서는 앵그르의 '샤를 7세 대관식의 잔 다르크' 그림과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와 영국의 백 년 전쟁의 원인과 과정, 결과와 잔 다르크의 활약을 배운다.
또한 '스페인 내전' 편에서는 피카소의 '게르니카' 그림을 감상하고 게르니카 폭격이라는 비극적인 사건과 게르니카 사람들의 고통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기 편하도록 '작품으로 찾아보기', '화가 이름으로 찾아보기', '역사적 인물과 시실로 찾아보기' 페이지도 있다.
136쪽, 1만 2000원.
◇ 색칠로 하는 명화 공부

'색칠로 하는 명화 공부'(김재운 글·그림, 정글짐북스 펴냄, 2012)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인 '색칠'로 명화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5권의 시리즈로 출간됐다.
색칠은 집중력과 관찰력이 필요한 행위라 명화를 자세히 보고 익히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때문에 아이들은 명화를 따라 그리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창의력과 감수성을 풍부하게 키울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명화들은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실린 명화 중 아이들의 수준과 작품의 완성도 등을 고려해 전문가들이 엄선한 것이다.
▲1편에는 쇠라, 르누아르, 쇠라 ▲2편에는 고흐, 클림트, 뭉크 ▲3편에는 마티스, 모딜리아니, 고갱 ▲4편에는 모네, 마네, 드가 ▲5편에는 김흥도, 신윤복, 신사임당 등 화가별 명화가 각 16작품씩 담겼다.
책에 실린 명화 도판은 원화의 색감과 질감까지 살려 큼직하게 실렸으며, 원화 옆에는 색연필이 잘 칠해지는 색칠 도판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 해설, 색칠 팁 등이 담겼다.
마지막에는 자화상과 함께 소개하는 화가의 이야기까지 꼼꼼히 수록돼 아이들이 명화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1권당 1만 원.
◇ 할아버지가 꼭 보여주고 싶은 서양명화 101

'할아버지가 꼭 보여주고 싶은 서양명화 101'(김필규 저, 마로니에북스 펴냄, 2012)은 길이 남을 거장들의 명화를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쉬운 이야기체로 푼 책이다.
책의 저자 김필규 씨는 손주들이 학업에 얽매이기보다 문화 예술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기를 바라며 40년 넘게 접했던 명화들을 본인의 시각과 경험으로 이 책을 기술했다.
책에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화가의 작품부터 낯은 익지만 잘 알지 못하는 작품, 생전 처음보는 작품까지 총 101가지 서양 명화가 보기좋게 큰 그림으로 실렸다.
아이들은 르네상스시대,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표현주의, 상징주의, 모더니즘, 팝아트 작품들로 고전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방대한 양의 서양 명화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그림의 이미지를 읽어내고 그 속에 숨은 목소리를 들으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 속의 주제로 쓰인 수많은 신화, 역사, 인물, 문학 작품 등을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다.
264쪽,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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