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부풀어 오른 배, 무거운 몸, 퉁퉁 부은 다리 등 임신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들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임신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임신부만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임신부를 돕는 이색 아이디어 용품들을 살펴보자.

 

◇ 임신부 베개

 

 

임신부는 충분한 숙면으로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충전해야 하지만 무거운 배 때문에 깊은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 똑바로 누워서 자는 방법은 골반과 허리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허리에 많은 부담을 주고,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 또한 척추와 골반의 틀어짐을 유발시키고 가슴을 압박할 수 있다.

 

새솜이의 '써포트 전신베개'는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제작돼 수면 및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임신부들에게는 임신부 베개뿐 아니라 수유쿠션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베개는 취침 시 경추, 머리, 온몸의 체형을 받쳐 침구에 닿은 부위를 푹 감싸 줌으로 체중을 분산시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말발굽 모양의 쿠션 부분은 온 몸을 받쳐주고 전신을 자연스런 흐름으로 유지시켜 신체 어느 한 곳에 압박을 주지 않는다.

 

충전재는 고기능성 섬유인 '홀로우 파이버'로 채워졌다. 이 섬유는 섬유 한 가닥 한 가닥이 모두 튜브와 같은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탄성을 가지고 잘 엉키지 않는다. 때문에 베개 전체가 복원력이 뛰어나고 쉽게 납작해 지지 않는다.

 

총 길이는 3.65m, 둘레는 80cm로 성인 남성이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 임신부 수영복

 

 

임신부라고 해서 수영장에 못 갈 이유가 없다. 플라워부터 도트, 체크,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이 가미된 임신부 수영복이 많이 출시됐고, 이러한 수영복은 아름다운 D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

 

특히 임신부 수영복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타이트한 스판덱스 소재가 배를 압박하지 않는지, 편안한 착용감을 갖췄는지 등 기능적인 부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임부복 브랜드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의 임신부 수영복은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로 만들어 임신 초기부터 만삭 때까지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는 다양한 스타일의 임부복뿐만 아니라 기능성 속옷, 기능성 수유티, 임산부 베개, 복대 등 임신부들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상품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수영복은 상의와 하의가 분리돼 임산부의 편리한 착용을 고려한 수영복, 개인 취향에 따라 어깨끈을 X자 형태나 리본으로 묶을 수 있어 실용적인 수영복, 수영탑과 수영팬티를 나눠 활동이 편한 수영복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또한 비비드 컬러로 시원한 시각 효과를 주고 사선 프린트로 세련됨을 더하는 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임신부 신발

 

 

임신부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지만 부어오는 발과 늘어난 체중 때문에 외출조차 힘든 경우가 많다. 임신 후기로 갈수록 몸이 더욱 불편해지기 때문에 신는 신발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아기 유아신발 및 아동화 전문 수제화 브랜드 '우미(Umi)슈즈'의 임산부 신발 '모리'는 피로하고 부은 발이 고민인 임산부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아이템이다.

 

'모리'는 임산부들이 즐겨 신는 단화의 신고 벗기 편한 장점은 살리고, 딱딱한 깔창과 밑창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발 모양에 맞춰 유연하게 늘어나는 천연 가죽을 사용했고 통풍이 우수하다.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4중 깔창과 뒤꿈치의 고무도트 처리로 충격흡수 역시 잘 되도록 했다.

 

또한 착화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달걀 3개 정도의 무게로 신발을 제작해 임산부들의 붓고 지친 발을 편안하게 해 준다.

 

◇ 임산부 칫솔

 

 

임신부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약해진 잇몸과 치아에 마모성이 강한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과 치아 경계부가 약해져 잇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구강질환을 방치할 경우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양을 끼치므로 임신부의 잇몸과 치아 상태를 고려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프라젠트라의 '임신부 전용 칫솔'은 임신부의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위해 개발된 기능성 칫솔이다.

 

칫솔에 사용된 실리콘모는 약해진 임신부의 잇몸에 최대한 적은 자극을 주면서 짧은 시간 내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0.13mm의 초극세사모는 매우 얇고 부드러워 치아 사이의 미세한 부분까지 말끔하게 세정해준다. 일반 칫솔모보다 치석 및 치태 제거효과가 1.8배나 높다. 세균 방지에도 탁월.

 

휩과 칫솔의 크기는 임신부의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임신부뿐만 아니라 잇몸이 약하거나 시린니로 고생하는 노인들도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임신부 커피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태아는 물론 임신부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양을 미친다.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는 임신부는 커피를 마시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럴 때는 카페인이 없는 커피 대용차를 마셔보자.

 

'한국바이오인드스트리'가 수입한 '그라노떼'는 커피를 마음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임신부를 위한 커피대용 허브차로 100% 천연 곡물로 만들어졌다.

 

커피원두를 사용하지 않은 대신 보리와 맥아, 치커리 호밀과 같은 재료를 커피 원두 제조 공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건조 및 로스팅 해 커피의 고유의 맛과 향을 유사하게 구현했다.

 

주원료인 보리에는 비타민 B군과 베타 글루킨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치커리는 장내 콜레스테롤을 50% 감소시키고 포도당 흡수도 낮춰주므로 당뇨에 효과적이다. 또한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덱스트린 성분은 구수한 맛을 내고 소화에 도움을 준다.

 

우유에 타면 카페라떼처럼, 물에 타면 아메리카노처럼 마실 수 있고, 농도를 옅게 하면 보리차 대용으로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입덧 완화 밴드

 

 

입덧을 임신부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로만 치부하기엔 일부 임신부에겐 너무 큰 고통이며, 고통으로만 끝나지 않고 영양불균형으로 태아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에서 개발된 '씨밴드'(sea-band)는 손목의 경혈을 자극해 입덧뿐만 아니라 차멀미, 배멀미, 구토, 메스꺼움 등을 완화시키는 의료기기용 지압 밴드다.

 

이 제품은 여러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미국 FDA, 유럽 CE, 한국 식약청에서 승인된 제품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제품의 원리는 고대 중국으로부터 내려오던 지압법 중의 하나로서 손목 위에 있는 내관혈을 자극하는 요법이다. 밴드의 동그랗게 튀어나온 단추가 내관혈을 눌러 입덧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으며 원하는 시간만큼 사용이 가능하다. 세탁이 가능하고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손목이 시작되는 부분에 손목 주름 라인을 따라 다른 팔의 3개 손가락을 놓고 검지 손가락 두 번째와 세 번째 마디 사이의 중앙점이 내관혈이다. 이 지점에 씨밴드의 지압 단추가 눌리도록 착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