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수묵화를 그려보세요
먹과 화선지로 그리는 나만의 멋진 그림
[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아이들에게 먹과 붓, 벼루라는 것은 참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그림물감, 스케치북, 크레파스에 익숙했던 아이들은 우리의 전통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인 붓과 벼루, 먹과 화선지는 참으로 새롭게 다가와서 그림을 그리라고 한다면 무척 흥미롭게 느낄 것이다.

<화선지의 멋진 나만의 2014 소원 담은 그림 그리기>
-준비물:벼루, 먹, 화선지, 전지(연습용종이), 물, 붓
-활동방법:
1)연습용 종이나 전지에 먼저 벼루에 갈아놓은 먹물을 붓에 묻혀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수 있도록 도와준다.
2)연습을 어느 정도 하고 나서 화선지에 엄마랑 혹은 혼자서 붓과 먹물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다.
3)우리의 사계절 대표적 자연을 표현한 매, 란, 국, 죽도 표현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화선지에 붓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게 했더니 아이는 그림물감을 이용해서 그린 것 보다 훨씬 더 좋아하고 흥미를 가졌다. 벼루에 먹을 갈 때에는 약간의 힘이 필요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몰두하다가 나중에는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아이는 평소에 그림물감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하얀색과 흰색으로 대비된 우리의 전통 그림을 드릴 수 있는 도구인 화선지와 먹과 붓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고 호감을 가졌다.
화선지에 그림을 그려서 완성된 작품은 밑에 두꺼운 종이나 색지를 덧대어서 집에 멋지게 구멍을 뚫고 고리를 걸어서 액자형식으로 걸어두면 고풍스러운 그림이 완성이 된다.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고, 우리의 잊혀져 가는 수묵화나 수묵담채화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미술시간에 수묵화나 수묵담채화를 그리기도 하고 서예시간에는 붓글씨를 배우기도 하지만 학령기전의 아이들에게는 특별활동이나 미술활동시간에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붓과 벼루, 먹, 화선지를 이용해서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값지고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서양의 그림도 좋지만 이렇게 흰색과 검은색이 대비되는 깔끔하고 그러면서 얌전한 느낌의 수묵화를 그리면서 2014년 새해 소원을 담은 그림도 그리고 멋지게 글씨도 쓰면서 가족과의 단란함을 표현하는 것도 좋겠다. 가훈을 쓴다든가 혹은 소원을 담은 그림을 이용해서 멋지게 집안에 전시도 하고 액자나 색지를 이용해서 벽에 걸어두면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 완성이 될 것이다.
처음에 아이가 화선지에 붓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릴 때에는 추상화 같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그림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격려하면서 멋진 작품을 그릴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부모가 보기에 만족스럽지 않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아이만의 세계와 느낌이 있는 그림이므로 소중하게 추억하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그림을 간직한다면 의미깊게 다가올 것이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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