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쓱으쓱' 다둥이 체조 따라해봐요
서울시민들, '다둥이 마라톤'서 신나는 체조시간 가져
"체조 동작은 최대한 크고 신나게 따라하세요!"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 다둥이 아기들이 광장 메인무대 앞에 복닥복닥 모여, '다둥이 체조'에 열중이다.
다둥이 아이들은 무대 스크린에 상영되는 '다둥이 체조' 영상과 신구대학교 유아보육전공 대학생들의 지도에 따라 어깨를 위아래로 으쓱으쓱하다, 손을 위로 쭉쭉 뻗고, 리듬에 맞춰 덩실덩실 탈춤을 춘다.
이어 오빠, 누나, 동생과 함께 엉덩이를 쿵쿵쿵 부딪히는가 하면,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서로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준다. 형제·자매와 함께 하는 다둥이 아이들 얼굴에서는 잘 익은 호박과 같은 웃음이 절로 터져 나온다.

이날 행사 하프타임에 진행된 '모두 함께하는 다둥이 체조'는 본격적인 마라톤 시합과 체험 활동에 앞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몸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체조 행사에는 다둥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 서울 광장 내 모든 시민이 함께 모여 '다둥이 체조'를 따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주 어린 아이들은 엄마의 다리에 몸을 기댄 채 팔과 다리만 살짝살짝 휘젔는 한편, 예닐곱살쯤된 아이들은 동생의 동작을 힐긋힐긋 보며 허리에 손을 얹고 앉았다 일어나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마주보며 체조를 하는 자매도 눈에 띄었으며, 자신이 창작한 춤만 추는 장난꾸러기도 드문드문 발견할 수 있었다. 다둥이 체조 영상이 모두 끝난 뒤에도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동작들을 반복하며 본격적인 활동 준비를 마쳤다.
이날 체조 프로그램에서 상영된 '다둥이 체조' 영상은 다둥이 이이들을 위해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기업 시공미디어(대표이사 박기석)가 제작한 것으로, 두 명이서 함께 할 수 있는 재밌는 동작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익숙한 동요 '뭉게구름'의 멜로디와 2분 30초 가량의 짧은 분량으로 아이가 체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서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형제·자매와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체조는 ▲고개 돌리기 ▲어깨 돌리기 ▲옆구리 운동 ▲손목 발목 돌리기 ▲손 흔들며 점프하기 ▲무릎 운동 등 신체 각 부위를 풀어주는 간단한 동작부터 ▲트위스트 추기 ▲사랑의 총알 쏘기 ▲엉덩이 콩콩콩 부딪히기 ▲탈춤추기 ▲빙글빙글 도리 등 흥미를 유발하는 신나는 동작까지 다양한 모션으로 구성된 것이 돋보인다.
영상을 제작한 박대민 시공미디어 본부장은 "서울시가 결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인 만큼, 시공미디어도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 육아 문화 조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체조를 따라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 베이비뉴스가 주관하는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는 결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다자녀를 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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