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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이용자도 버스타고 싶다!

저상버스 슬로프, 왜 안 내려주시나요? 유모차 밀고 자유롭게 외출하고 싶어

guten97@naver.com

아빠 없이 엄마가 아이와 외출할 때 엄마들은 뭘 먼저 생각할까요?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이 든 가방을 우선 챙기고, 어떻게 이동할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동방법에 따라 유모차를 가져가야 할지를 선택하게 되죠.

 

아직 걸음을 걷지 못하거나 오래 걷지 못하는 아이를 둔 2~3세미만의 엄마들에게 특히 저같이 돌이 채 되지 않은 아이의 엄마에게 외출 시 유모차는 필수품이죠. 기저귀, 분유 거기다 이유식까지 챙기면 가방이 적어도 2개 이상이 됩니다. 거기다 9kg이 넘는 아이를 안고 다니기에는 엄마들이 너무 연약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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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얼마 전 13개월 여자아이 맘인 친구와 아이들 장난감을 대여하기 위해 만났죠. 11개월인 전 아기 띠를 하고 갔고, 그 친구는 유모차를 가지고 왔어요. 전 유모차에 가방을 걸고, 여유롭게 오던 그 친구가 너무나 부러웠죠. 그래서 만나자 마자 저의 가방을 그 친구의 유모차에 걸었습니다. 어찌나 홀가분하던 지요. 날아갈 것 같았어요. 날씨가 너무 덥고, 아이들 옷도 구경할 겸 냉방과 수유시설이 완비된 근처 백화점으로 이동하기로 했죠. 그 곳까지는 걸어서 20분, 버스로 3분 거리.

 

전 친구에게 버스를 타고 가자고 제안했지만, 친구는 유모차로 버스를 어떻게 타냐는 거예요. 기사님이 승차거부 할 거라고, 불편하고, 또 마음이 불안해서 못 타겠다고 버티는 친구를 설득해서, 저상버스를 탔어요. 다행히(?) 승차거부는 없었지만 경사로를 내려주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아기 띠를 하고 있는 제가 유모차 앞을 들어주고, 친구가 뒤를 받쳐서 탈수 있었어요. 내부는 접이식 의자가 있어 안전하게 유모차를 주차할 수 있었죠. 우린 바로 기사님께 내릴 때를 미리 말씀드렸지만, 경사로를 내려주지도, 차제를 기울여주지도 않으시더라고요.

 

결국 친구와 우왕좌왕하면서 다른 승객의 도움을 받아 겨우 내릴 수 있었어요.

 

저상버스를 검색해 보니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차체 바닥이 낮으며, 경사판(슬로프)이 장착되어 있어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거나,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채 오르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를 말한다’라고 되어있네요. 분명히 유모차가 탈 수 있는데, 왜 우리는 제대로 이용을 할 수 없는 걸까요? 무엇이 문제죠?

 

시내버스 운전기사님들이 유모차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으신 거 같아요. 시내버스 기사님들에게 교통약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는 게 반드시 필요해요. 저상버스 비싼 돈 들여서 만들어만 놓으면 뭐합니까? 정작 이용하려 할 때 제대로 사용도 못하게 만들면서요. 이젠 저도 유모차밀고 양팔 가볍게 자유로이 외출하고 싶습니다.

저상버스에는 경사로가 있어 휠체어 또는 유모차 이용자가 자유롭게 승하차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모차 이용자를 위해 경사로를 내려주는 버스기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이 저상버스 시승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해양부
저상버스에는 경사로가 있어 휠체어 또는 유모차 이용자가 자유롭게 승하차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모차 이용자를 위해 경사로를 내려주는 버스기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이 저상버스 시승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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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맘2011.04.28 23:38

    120번으로 항의 엄청 했는데도..
    개선이 안되네요..

    비싼 돈주고 만들었으면 이용하게 해야죠~
    어떤 버스기사분은 그건 장애인 휠체어만 이용하는거라면서..
    다른 기사분이 이렇

  • 플*워2011.04.26 16:06

    현실.
    현실과 너무나 다른..
    자동차가 없는 우리들에겐 유모차는 최대의 교통수단이죠~
    유모차에

  • 여**림2010.12.24 13:17

    정말..유모차가지고 나갈때 불편한 점이 많아요
    유모차 가지고 나갈땐 버스보단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요..
    버스는 많이

  • 미***사2010.12.03 16:18

    정말....이름뿐인 저상버스..ㅠㅠ
    정말이지...저도 그래서 항상 외출할땐 힘들어도 띠를 하고 간답니다..
    유모차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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