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경험한 여성이 걸리기 쉬운 여성질환
자궁 경부암, 복압성 요실금, 자궁탈출증 등
아이를 낳고 낳지 않고는 개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는 여성과 낳지 않는 여성은 각각 노출되어 있는 질병의 위험이 다르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를 낳은 여성에게 있어 위험성이 올라가는 질병은 자궁 경부암, 복압성 요실금, 자궁탈출증 등이다.
자궁의 입구 부분에 있는 것이 자궁경부이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라는 사마귀를 만드는 바이러스의 일종이 관계할 가능성이 높고, 성관계로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나이에 상관없이 성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 병의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전체 환자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출산 횟수가 많을수록, 성경험 횟수가 많을수록 위험도가 올라간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 진행되면 생리가 아닌데도 부정 출혈이 있고 특히 성행위시 출혈이 있거나, 분비물에 고름이 섞여있는 듯하다면 의심해보아야 한다. 면봉등으로 자궁을 가볍게 문질러 암세포가 없는 것을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방법이 있으므로 1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도록 하자.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웃음, 달리기 등의 동작으로 조금씩 소변이 새버리는 증상이다. 스포츠 활동시 조금 새는 경증부터 기저귀를 차고 있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중증까지 다양하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서 10%, 출산 경험자에게서는 40%에 이른다. 출산시 요도 주위의 근육과 골반의 근육, 인대 등이 느슨해진 것이 주된 원인이다. 폐경이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경증의 경우 골반의 근육을 단련하는 체조나 약으로 해결할 수 있다. 중증이 되면 수술이 가능하므로 의사와 잘 상담해야 한다.
자궁탈출증은 자궁이 질 아래쪽으로 내려가 질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골반 밑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이완되어 일어나므로 임신, 출산, 분만 횟수가 많을수록 발생하기 쉽고 서서하는 업무, 무거운 짐을 들거나, 연령이 상승할수록(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조직이 약해지기 때문) 위험이 증가한다. 방광탈출증이나 직장탈출증도 자궁탈출증과 함께 일어나는 일이 있다. 초기라면 체조 등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중증이라면 수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월경전 증후군(PMS)는 출산을 전후로 증상이 바뀐다고 알려져 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하복부 통증이나 두통, 어깨 결림, 유방의 통증같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출산을 경험한 사람은 알레르기나, 짜증, 화를 내기 쉬운 공격적인 성격이 되거나, 자신을 가치없는 인간이라고 생각, 건강관리를 할 수 없게 되거나 가족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하는 등 정신적, 사회적 증상이 강해진다. 원인은 여성 호르몬 때문이라고 하지만 확실치 않다.
월경전 증후군의 대처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을 월경전 증후군 환자라고 인식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생리 전에 이런 증상이 있다면 월경전 증후군인지 체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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