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명물 광화문·뚝섬 나눔장터 가보셨나요?
도심명물 광화문·뚝섬 나눔장터 가보셨나요?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3.1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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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눔장터 누리집서 참가 2주 전 신청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시는 5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새봄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는 오는 23일, 뚝섬 나눔장터는 29일 문을 연다. 광화문 나눔장터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5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새봄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는 오는 23일, 뚝섬 나눔장터는 29일 문을 연다. 광화문 나눔장터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5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새봄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는 오는 23일, 뚝섬 나눔장터는 29일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도심 속 이색 7일장 풍경을 선사하며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광화문 나눔 장터는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며 명실상부 서울시내 최대의 나눔 장터로 자리 잡은 뚝섬 나눔 장터는 올해 11년차다.

 

광화문·뚝섬 나눔장터의 누적 관람객은 463만 명에 달하며 여기에서 823만 점의 물품이 시민의 손을 통해 재사용됐다. 약 1645톤(1점 당 평균 200그램 적용) 분량의 폐기물 줄이는 효과를 거뒀고 장터에 참여한 시민들이 판매수익금 중 일부인 3억 6000여만 원을 기부한 재사용과 나눔실천의 착한 장터이기도 하다.

 

◇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대학교 새내기 알뜰장터 운영

 

23일 개장을 시작으로 7일마다 만날 수 있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의 주제는 ‘새내기 대학생을 위한 알뜰장터’.

 

새학기를 맞이한 대학생 필요물품, 전공서적 등을 교환하고 대학용품을 판매하고 리포트 잘쓰는 법은 물론 성적관리 비법, 알짜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는 비법 등 노하우와 재능을 함께 나누는 장터로 구성된다. 또 한국성수동수제화협동조합 주관으로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는 저소득층대학생, 가출여성청소년에게 기부되는 특별장터도 운영된다.

 

아울러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매월 세 번째 일요일엔 세종로 차로까지 장터가 확대되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월별, 계절별 특성에 맞는 주제별 장터를 구성해 장터를 찾는 시민들의 볼거리가 다채로워졌다.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기부도 할 수 있는 ‘재활용 장터’부터 팔도의 농수특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는 ‘농부시장’, 여러 나라의 다양한 전통음식과 공연을 볼 수 있는 ‘외국인 장터’ 등 다양한 이색장터들이 차로를 가득 채운다.

 

◇ 뚝섬나눔장터- 환경체험 및 ‘별☆난 장터’로 즐거움 선사

 

작년 10월 뚝섬 나눔장터에 참가한 A단체는 “나에게는 쓸모없어진 물건이지만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는 귀중한 물건으로 환영받는 모습을 보았다”며 “기부금이 소중한 곳에 쓰인다는 생각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장터 참여 후기를 남겼다.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뚝섬나눔장터는 5개월간의 휴장기를 마치고 변함없이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뚝섬한강공원 광장에서 오는 29일 첫 문을 연다.

 

단순히 중고물품이 거래되는 장터가 아닌 흥정하는 정겨움이 있는 곳으로 매주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서울의 명물 장터이자, 아이들에게는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환경체험도 함께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녹색문화를 익힐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뚝섬장터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키보드 자판기 등 폐가전제품을 활용한 악세사리 만들기, 폐지를 활용한 나만의 종이만들기, 종이팩만들기 등 가족 참여형 체험 행사들도 함께 열린다.

 

또 주제별 장터인 ‘별☆난 장터’는 제1탄으로 5월에 가족 이야기를 담아 하나의 책을 만드는 ‘우리가족 책 만들기’ 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 보내는 ‘아름다운 우체국’을 6월에는 환경의 날에 맞춰 제2탄 초록별장터, 7월에는 제3탄 그린바캉스장터, 10월에는 제4탄 책책책장터가 운영돼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판매자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뚝섬나눔장터에서는 조성된 기금을 어린이도서관의 독서프로그램과 소외계층의 방학 중 급식지원 등으로 지금까지 3억 4000만 원을 사용했다.

 

◇ 서울시 나눔장터 홈페이지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광화문과 뚝섬나눔장터 판매 참가 신청은 서울시 나눔장터 누리집(www.fleamarket.seoul.go.kr)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 후 추첨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판매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일 2주 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주일간 인터넷으로 신청 할 수 있고 추첨결과는 장터가 열리기 직전 수요일 장터 누리집에 게시하며 문자로도 개별 통보된다.

 

참가시 주의사항으로는 판매를 금지하는 품목(음식물, 약품류, 성인물품, 불법복제 등)이 있으니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나눔장터 내 자원봉사활동 및 재능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나눔장터 누리집에 1:1문의하기 또는 전화(광화문 2115-7331, 뚝섬 1899-1017)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복 기후변화정책관은 “광화문과 뚝섬 나눔장터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일자리 창출효과 제고를 위한 보부상을 확대운영하고 여러 분야의 시민이 참여하는 재사용문화 실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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