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허리 통증 호소하는 아내, 원인은?
임신 중 허리 통증 호소하는 아내, 원인은?
  • 박윤 기자
  • 승인 2014.03.28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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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정보] 임산부 요통의 원인과 대책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임신하여 뱃속에 아기가 있을 때 여성의 몸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겨난다. 허리가 아파서 괴롭다고 호소하는 임산부가 많다. 임산부의 요통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임신을 계기로 요통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기가 뱃속에서 성장하면서 임산부의 체중도 증가하지만 반드시 체중 증가로 인해 허리에 부담이 가 통증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임산부 요통의 원인은 무엇일까? 임신을 하여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다. 아기가 태어날 때는 좁은 골반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이 좁은 골반이 열려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골반 등의 인대를 이완하는 작용이 있는 ‘리라키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게 된다. 이 호르몬은 임신 초기부터 분비가 왕성하다. 이렇게 인대가 느슨해져 골반의 관절이 불안정하게 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골반의 관절이 느슨해져 생기는 요통은 관절에 큰 부담을 준다. 관절의 움직임도 통상보다 크게 되어 허리에 악영향을 끼친다. 관절의 움직임이 커져 버리면 그 주위의 근육도 아프게 될 수 있다. 골반 아래 쪽이 벌려져서 심한 경우에는 요실금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엉덩이나 치골의 통증, 다리가 저리거나 다리의 관절이 아플 수 있고, 허벅지 안쪽의 통증, 배의 당김이 느껴지거나 하복부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몸은 등뼈나 골반 등의 골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골격이 제대로 유지되는 것은 인대가 관절을 보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리라키신’이 인대에 작용하여 느슨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원래 인대와 근육이 발달해 있어 강한 경우에는 출산 후 회복도 빠르다. 


여러 교통수단에 의지해서 몸을 움직일 기회가 줄어든 현대사회에서는 근육과 인대의 발달이 약한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후 요통이 되어 버렸을 때에는 산부인과 의사가 추천하는 골반에 착용하는 벨트가 유용한 경우도 있다. 벨트로 골반의 아래쪽을 조이는 것으로, 위치는 사타구니 정도의 높이이다. 


임신 시에는 허리 통증을 줄여주는 약의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의사의 진찰을 받을 때는 처방된 것만 복용하도록 하자. 호르몬에 의해 골반 관절이 느슨해지는데는 개인차가 있다. 개중에는 요통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다. 사람에 따라 호르몬의 분비량과 근육, 인대 발달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나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요통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는 배가 커지면서 자세도 나빠지기 쉬워 허리에 부담을 주기도 쉽게 된다. 체중 증가가 반드시 요통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체중 증가와 함께 요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식이나 운동 부족에 특히 유의한다. 


임신 전에 요통이 있는 사람은 임신 후에도 요통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임신 전 요통이 허리의 근육과 관절에 부담을 주는 것이 원인인 경우 임신 뒤의 자세의 변화에 따라 다시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허리 관절에 부담을 주거나 허리 근육이 딱딱해지기 쉬운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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