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복지, 법으로 보장하라"
"장애아동 복지, 법으로 보장하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1.04.13 15:59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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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 열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4월 임시국회에 꼭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하라!' 4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학부모와 교사들이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장애부모 및 복지종사자 전국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4월 임시국회에 꼭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하라!' 4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학부모와 교사들이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장애부모 및 복지종사자 전국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장애아동의 미래! 장애가정의 희망!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을 제정하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한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 촉구 전국결의대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장애인부모와 특수교사,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은 한목소리로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촉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상임공동대표는 “함께 뜻을 모아 외쳐서 우리 아이들의 기본권을 보장받자. 상임위에 상정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통과되도록 힘을 모으자. 법이 없으면 보장해달라고 하소연할 수도 없다. 우리 아이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투쟁하자”고 외쳤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최석윤 서울지부장은 “장애인에게 교육과 복지는 생명이다. 지역사회에서 장애아동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 욕구를 보여주겠다. 장애 때문에 눈물짓고, 한숨짓지 않도록 아이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다. 법제정을 위해서는 모두의 힘이 필요하니 왜 법이 필요한지 널리 알려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애아동 특히, 장애영유아의 경우는 부모뿐만 아니라 보육교사의 손길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육교사 처우가 너무 열악해 장애아동을 위한 서비스 질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보육교사들의 지적이다.

 

영유아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문경자 씨는 “장애어린이집의 교사는 막노동보다 못하다. 휴식시간도 없고 식사할 여유도 없다. 우리는 행정서비스가 아닌 보육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휴가도 방학도 아무것도 없다.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동종업계에서 급여수준이 최하위다. 장애어린이집 교사들의 이직이 왜 많은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은 무엇보다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누구보다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장애인부모연대 민영순 충북지부장은 “태어날 때부터 생애주기별로 지원을 해줬더라면 지금보다 더욱 명품으로 자랐을 것이다. 우리는 명품을 생산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의 부모다. 우리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투쟁해야 한다”고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의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 지난 3월 10일 부산을 출발해 30일 동안 600km를 걷는 국토대장정을 펼친 이진섭ㆍ이균도 부자가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이진섭 씨는 “아들이 있을 곳은 집과 학교뿐이었다. 졸업을 해도 사회에 나갈 수 없으니…. 허울뿐인 법이 아닌 실질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 수 있는 법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마치고,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위치한 이룸센터 앞에 천막을 치고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야당도 함께 하겠다!' 4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학부모와 교사들이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장애부모 및 복지종사자 전국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진보신당이 내건 대형 플래카드 뒤로 시민들이 결의대회를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야당도 함께 하겠다!' 4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학부모와 교사들이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장애부모 및 복지종사자 전국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진보신당이 내건 대형 플래카드 뒤로 시민들이 결의대회를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천막농성 돌입!'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학부모와 교사들이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장애부모 및 복지종사자 전국 결의대회를 갖고,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한 장애아동(가운데)이 천막농성을 알리는 플래카드 앞을 지나고 있는 모습.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천막농성 돌입!'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아동보육시설협의회 학부모와 교사들이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장애부모 및 복지종사자 전국 결의대회를 갖고,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한 장애아동(가운데)이 천막농성을 알리는 플래카드 앞을 지나고 있는 모습.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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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2011-04-24 01:29:00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장애아 키우는 부모들 심정이 어떨까요..
꼭 좋

fandang**** 2011-04-21 16:11:00
개선되야죠..
아이를 돌보는 선생님들의 처우가 잘 되어야 선생님들이 더 열심히 아이를 돌보고
그럼 부모도 덜 힘들고 그럴텐데....좋은 순환이

yo**** 2011-04-18 20:32:00
법으로보장받을수있기를
장애아 키우는것도 정말 힘드실텐데...
장애아동복지가

no**** 2011-04-17 04:03:00
법으로 보장하라~
사람은 모두 평등해야한다고 봅니다.
다 똑같은 사람인데...
삶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환경에서 불편함과 불편하지 않음의 차이가 아닐까요?
똑같은 복지 혜택을 받

tenys**** 2011-04-14 20:50:00
정말.. 꼭 필요해요!!
4월 국회에서 정식 법안 통과되길...
소외된 계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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