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감기약은 임신 중에 마셔도 괜찮을까? 엄마가 감기에 걸리면 태아에게 영향이 있을까? 독감 백신은 맞아도 괜찮을까? 약의 종류와 복용 시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 7주 미만(임신 2개월)일 때 아기에게 영향을 줄 확률이 더 높으므로, 처방하는 일도 있지만 의사도 자제하는 때이기도 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해열제나 진통제이다. 특히 임신 32주 이후의 복용은 아기의 심장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 중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는 아세트 아미노펜이다.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았다면 아기는 걱정하지 않고 복용해도 괜찮다. 목 캔디는 의약품도 시판 상품도 아기에게 걱정없다. 산모가 감기에 걸려도 아기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독감 백신도 영향이 없지만 임신하면 저항력이 떨어지고 독감에 걸리기 쉬워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이미 독감에 걸려버린 경우 타미플루 등 항인플루엔자 약을 빨리 처방받도록 하자.
입덧으로 정신적으로 불안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기분전환하면 좋을까? 입덧은 엄마의 몸이 아기를 키워 나가기 위한 변화이므로 예방의 대상도,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든 잘 넘겨야 하긴 하므로, 모든 산부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대책이 있다.
배가 고픈, 즉 위가 비어있기 전에 자주 먹도록 한다. 또 먹을 때는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을 수 있을만큼 먹는다. 탄산수라도 입에 들어간다면 수분을 취할 수 있을 때 취하자. 토한 뒤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거나 입을 헹구도록 한다.
치약을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칫솔이 입에 닿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는 작은 칫솔로 닦거나 입을 헹구기만 한다. 주변의 이해를 구하고 가사 등의 일을 협력해 달라고 한다. 브래지어 등 몸을 조르는 것을 입지 않는다. 외출하거나 취미에 몰두하는 등 기분전환할 수 있는 수단을 궁리해 본다.
변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자주 임산부에게서 들을 수 있는 고민이다. 호르몬의 영향과 자궁이 커지는 것에 의한 압박 등의 이유로 배변 기능이 약해져 변비가 되기 쉬운 경향이 있다.
그 대책으로 우선 매일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매일 섭취하자. 해조류나 버섯, 콩 종류가 좋다. 감귤 등 시큼한 과일은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고 장을 자극하는 기능도 있다. 하지만 식이 섬유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중요하므로 주의하자.
또 적당한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배변을 촉진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것으로 배변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 좋다. 변비 약을 사용한다면 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자. 대변이 딱딱하여 나오기 어렵거나 나올 때는 비교적 부드럽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든지 하는 차이에 의해 처방하는 약물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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