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시위…저출산대책 공청회 파행
시민사회단체들, 제2차 저출산대책 강력 반대 진수희 장관 앞에서 "계획 새로 만들라" 시위

1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 컨벤션홀에서 시작된 보건복지부의 제2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안에 대국민 공청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례 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회사를 시작하자마자 10여명의 시위대가 공청회장에서 '제2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안'에 대한 반대 기습 시위를 벌였다.
기습 시위대는 사회진보연대와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공동실천위원회, 민주노총 공공노조, 전국여성연대,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보육실천연구소 문아성,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의 회원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여성에게만 책임 전가하는 저출산고령화정책 반대한다", “낳을 수 없는 상황이어도, 키울 수 없는 조건이라도 무조건 낳으라고요? 이거 내 책임인가요?”, “여성의 재생산성’ 보장 없는 저출산정책은 기만이다” “보육료 자유화 No! 국공립 보유시설 확충 Yes!”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진 장관 앞에서 펼쳐 보였다.
진 장관은 “공청회 후 마련된 시간을 이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시위대측은 “정부의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을 반대한다, 철회하라”고 소리치며 강단 앞쪽을 점거했다.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복지부 장관은 “구호는 외치지 말고 그냥 서 계시라”고 요청했고, 시위대측은 “그럼 서 있겠다”며 단상 옆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어 진 장관이 “(시위 대신) 서면으로 의견을 주시면 참고하겠다”고 말하자, 시위대측은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어떠한 점을 참고했습니까”고 맞받아쳤다.
한차례 소동 후 잠시 진정된 틈을 타 진 장관은 개회사를 마쳤고, 이내 홀을 나서려고 하자 시위대측은 진 장관의 뒤를 쫓으며 “저출산 대책을 제대로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후 개회사 직후 바로 열릴 예정이었던 '고령사회 성장동력 부문 발표 및 토론'은 5분 휴식 후 시작됐다.
이날 시위대는 공청회에 앞서 오전 9시30분 은행회관 정문 앞에서 제2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을 비판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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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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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맘2011.04.30 13:31
저도 화가납니다..
여성에게만 출산과 육아에 대한 모든 부담을 지워주는 겁니까
플*워2011.04.26 16:09
헉.. 이런일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 지금에야 보고 알았네요.
얼마나 절실했을까요?
여성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게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