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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임신 중 김치 먹기 싫어요"
출산 후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은 '미역국'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이 임신 중 가장 먹고 싶지 않은 음식으로 '김치'를 꼽았다.
서울시가 16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3년도 다문화가족 출산 전후 돌봄 모니터링 사업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이주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먹고 싶지 않았던 한국음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김치 또는 김치가 들어간 음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25%가 '청국장'을, 10.8%가 '젓갈'이라고 답해 대부분 냄새가 많이 나고 매운음식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출산 후 먹고 싶지 않았던 한국음식'으로 '미역국'을 꼽았다.
결혼이주여성 대다수는 임신 중이나 출산 후 자국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했을 때 어려운 점으로는 52.1%가 '음식, 배우자 및 시부모와의 문화 차이'라고 응답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정보를 대부분 '가족'(47.5%)에 의존하고 있으며, '서적이나 인터넷'(26%), '병원'(16%)에서 얻는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97.5%는 '임신·분만·영유아 양육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다문화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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