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우리 아기, 배 속에서 얼마나 컸을까?

베이비뉴스

오피니언 테마칼럼

입력 :

예민한 우리 아기를 위한 천기저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천기저귀 사용하기

[email protected]

[연재] 우리집 보물 넷, 사람 만들기

 

우리 아이들은 넷 다 피부가 약한 편이다. 위의 삼형제도 아기 때 물티슈를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큰아이는 천기저귀를 사용했고, 늘 대야에 물을 받아다 엉덩이를 씻겨주곤 했으며 외출할 때에도 손수건에 물을 묻혀다가 닦아주었었다. 둘째아이는 천기저귀와 종이기저귀를 반반씩 사용했는데,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물티슈를 쓰다가 아기 엉덩이가 빨개져서 그 다음부터는 꼭 물로 씻겨주었었다. 셋째아이는 바빠서 그렇기도 했지만 그나마 형들보단 상태가 괜찮아서 종이기저귀를 많이 쓴 편이었다. 여름에 천기저귀를 좀 사용하고 대부분은 종이기저귀를 사용했었다.


베이비뉴스 MEDICAL INDEX

베이비뉴스 MEDICAL INDEX

병원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AI 육아플래너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임신, 출산, 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AI 잡세미나 · 10.31(토)

AI 잡세미나 · 10.31(토)

3040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AI 무료특강 · 선착순 30명

베이비뉴스 GEO INDEX

베이비뉴스 GEO INDEX

AI가 먼저 말하는 육아용품 브랜드 분야별 실시간 순위

베이비뉴스 WEDDING INDEX

베이비뉴스 WEDDING INDEX

웨딩 브랜드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베이비뉴스 PET INDEX

베이비뉴스 PET INDEX

반려동물 사료·간식 브랜드 AI 추천 순위

AI 육아플래너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임신, 출산, 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베이비뉴스 FRANCHISE INDEX

베이비뉴스 FRANCHISE INDEX

프랜차이즈 브랜드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천기저귀는 그 용도 외에도 신생아 때에는 속싸개로, 아기 이불이나 베개 위에 깔개로, 몸 닦아주는 수건 대용으로도 잘 사용했다. 그래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내내 잘 썼던 천기저귀를 넷째 때에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사용하게 됐다.


셋째 때에도 바쁘고 일이 많아 거의 종이기저귀를 사용했으면서, 넷째를 낳기 전에는 딸이라 그런가, 천기저귀를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여자아이라고 생각하니, 내가 사용해왔던 생리대 생각이 나면서 종이기저귀가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나는 생리대가 답답하고 안 맞아서 셋째를 낳고 면생리대를 쓸 생각에 면생리대를 만들었었다. 곧 넷째를 임신하는 바람에 다시 옷장 속으로 들어갔지만.)


요즘엔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천기저귀도 많이 나왔던데, 가격이 꽤 나가긴 해도 그런 것을 사서 써볼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넷을 돌보며 천기저귀를 쓸 수 있을까 좀 걱정이 되었다. 아무튼 되는 대로 해보자 하고는 삼형제가 쓰던 천기저귀를 꺼내서 준비를 해놓긴 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고 집에 돌아와 일단 선물로 받은 신생아용 일자 기저귀를 사용했었다. 너무 작은 우리 아기, 자주자주 기저귀를 갈아주는데도 기저귀를 갈 때마다 보면 엉덩이가 새빨개져 있었다. 여자 아기라 씻기기도 조심스럽고, 기저귀 가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물티슈로는 깨끗이 닦이지도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물티슈와 종이기저귀를 치우고 대야에 물을 떠다가 씻겨주고 천기저귀를 쓰기 시작했다.


태어난 지 며칠도 안 된 아기가 기저귀가 젖으면 젖었다고 우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기특했다. 흡수력이 좋은 종이기저귀를 채워놓으면 두세 번 쉬를 해도 아기가 기저귀 때문에 보채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두세 시간 시간을 봐가며 기저귀 상태를 봐가며 갈아주곤 한다. 하지만 천기저귀를 채워놓으면 그럴 일은 없다. 아기가 스스로 쉬를 한번만 해도 응가를 조금만 해도 표현을 하기 때문이다. 뽀송뽀송 마른 상태와 축축한 상태가 확 차이가 나니 당연하다. 천기저귀를 사용하면 기저귀를 빨리 뗀다고 하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된다. (실제로 큰아들이 가장 빨리 기저귀를 뗐다.) 천기저귀를 사용하니 아기가 쉬를 하면 바로 갈아줘야하기 때문에 아기의 반응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몇 번 쉬를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솔로 문질러 빨면서 변 상태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아기 응가 색깔이 얼마나 고운지, 혼자서 들여다보며 그 황금빛 노란색에 감탄을 하곤 한다. 엄마라면 다 알고 있겠지만.)


기저귀를 벗겨놓으면 시원해서 그런지 쉬도 하고 응가도 하는 경우가 많다. 종이기저귀는 기저귀를 갈자마자 싸면 300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천기저귀는 그런 생각이 안 든다. 사실 비용이야 종이기저귀나, 천기저귀나, 빨고 널고 개는 시간에 물값, 세제값, 해서 비슷할텐데 말이다. 아니 천기저귀가 더 많이 들지도 모른다.

 

신생아 때에는 매일 기저귀를 삶아주었는데, 이제 생후 2개월에 접어들면서 삶는 것은 며칠에 한 번씩만 한다. 응가기저귀는 솔로 문질러 빨아 모아뒀다가 따뜻한 물에 하루 한 번 한꺼번에 세탁기로 돌려 빨아서 햇볕에 말린다. 세제는 천연발효제품으로 쓰는데 세탁력도 좋고, 천연향이 참 좋다. 뽀송뽀송 잘 마른 기저귀를 개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햇볕에 바짝 마른 기저귀를 보노라면 마음이 흐뭇하다. ⓒ원혜진
햇볕에 바짝 마른 기저귀를 보노라면 마음이 흐뭇하다. ⓒ원혜진

 

천기저귀의 가장 큰 단점은 일이 많다는 것이다. 기저귀 빨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쉬가 겉옷에 배거나 옆으로 응가가 새거나 하면 옷에, 아기 이불까지 빨아야 해서 빨래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기저귀커버를 사용하면 되겠지만, 아직은 움직임이 많지 않고, 방수커버가 답답할 듯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어 더하다. 매시간 아기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힘든 일이다. 오빠들 뒤치다꺼리 하다가 기저귀를 제때 못 갈아주는 일도 종종 생긴다. 그럴 때면 아예 종이기저귀로 선수교체를 해주는 게 낫다. 기저귀를 개는 것도 일이다. 아이가 배기지 않도록 잘 잡아당겨가며 평평하게 개야 하기 때문에 요령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밤에는 종이기저귀를 하고 낮에는 천기저귀를 사용한다. 빨래가 밀리거나, 아이가 보채고 나를 힘들게 할 때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종이기저귀를 채워준다.

  

밑에 똑딱이가 달린 수트를 입으면 기저귀 커버를 하지 않아도 고정이 된다. ⓒ원혜진
밑에 똑딱이가 달린 수트를 입으면 기저귀 커버를 하지 않아도 고정이 된다. ⓒ원혜진

 

아기가 태어난 지 두 달째, 너무나 바쁘고 할 일이 많다. 삼형제 키우며 강의하러 다닐 때보다도 더 할 일이 많은 듯 하다. 빨래 삶는 것이나 빨래 너는 것은 남편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아마 남편의 도움이 없었다면 천기저귀를 쓰기가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베테랑 아빠인 우리 남편도 기저귀를 바로바로 갈아줘야한다는 것을 알고 아기가 칭얼대면 수시로 기저귀부터 확인하고 갈아준다.

 

우리 아기 엉덩이만 뽀송뽀송하게 지켜준다면야, 엄마 손이 조금 수고로워도 참을 수 있겠다. 우리 공주님, 건강하게만 자라라.

 

*칼럼니스트 원혜진은 3남 1녀(04년, 06년, 08년, 11년생)를 키우는 주부이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학원, 도서관 등에서 논술 강사로 일해왔으며, 커가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전업주부로 전향할 계획이다. 홈스쿨링과 자연 속에서의 삶을 꿈꾸며, 집안일하는 것보다 아이들과 책 읽고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철없는 엄마. 

전체 보기베이비뉴스 이벤트

댓글 0

카카오로
댓글참여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

많이 본 뉴스

이 시기 엄마에게 꼭 필요한 육아용품 추천!AD

마더케이몰 기준(2026-10-18) · 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된 육아 Q&AMORE ›

관련 유튜브 베이비뉴스TV

1.4천
3.8천
3.6천
3천

관련 인스타 @베이비뉴스

0~24개월 엄마 아빠 필독! 우리 아기 키·몸무게, 개월별 표준을 한 장에 담6장
52
우리 아기 이유식, 언제 뭘 먹일까? 개월별 한 장에 정리했어요8장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