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최근 영유아 교육 시장에도 '스마트 학습기' 열풍이 불고 있다. 국어,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등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무장한 기기가 부모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스마트 학습기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의 집중력과 흥미를 높여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인쇄매체보다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수도 훨씬 많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시중에 출시돼 있는 영유아 스마트 학습기들의 특징을 살펴봤다.

 

◇ 튼튼영어 '드림패드'

 

 

영어교육 전문기업 ㈜튼튼영어의 '드림패드'는 아이들의 영어 학습을 도울 튼튼영어 전용 교육용 태블릿이다.

 

'드림패드'에는 영어 챈트와 애니메이션, 노래 등 튼튼영어의 다양한 영어교육 콘텐츠 244편이 내장돼 있다.

 

'규리앤프렌즈', '튼튼영어주니어', '튼튼영어 프라이머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활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튼튼' 애플리케이션도 기본 탑재돼 있다.

 

또한 목소리 녹음 등의 기능으로 학습한 자료를 모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아이의 발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튼튼라이브러리'도 내장돼 있어 학습하는 교재를 웹북으로 볼 수 있다.

 

이 태블릿은 '스마트튼튼'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기에 최적화된 사양으로 저장공간 16G, 화면 7.85인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와 HDMI를 지원해 PC 및 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USB 연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호환도 가능.

 

튼튼영어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구매 고객 전원에게 '드림패드 전용 케이스 패키지'(정가 2만 9000원)를 무료로 증정하고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배스킨라빈스 버라이어티팩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SK텔레콤, '아띠'

 

 

SK텔레콤이 선보인 '아띠'는 4~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로봇을 만지고 움직이며 놀이를 통해 두뇌계발과 신체발달 등 다중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함으로써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고 증강현실 기술 등을 적용해 학습 효과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장점이다.

 

아띠는 ▲멀티미디어 형태로 된 한·영 기본 학습 단어 3000여 개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발성에 맞춘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전 찾기 등이 가능하며 ▲감각학습용 '리듬 놀이'를 비롯해 영어 학습, 동화놀이,

한자공부(마법천자문) 등을 로봇에 탑재된 각종 센서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띠의 영어 교육 콘텐츠는 교육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타주립대학교와 공동연구 및 자문을 받아 개발돼 학습 효과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

 

또한 아띠의 본체에는 ▲광학인식센서 ▲근접인식센서 ▲터치 센서 등이 탑재돼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 되는 아띠의 마술봉에는 전자펜 기능과 모션인식, 음성인식, 마이크 기능 들이 들어가 있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이 추가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띠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가장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약 2년 간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출시됐다"며 동부로봇, 네오펙트, 디오텍, 삼성출판사, 북21 등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힘을 합쳐 아띠를 상용화한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건강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이야기 '스펀지'
 

(주)이야기가 최근 출시한 '스펀지'는 자주 밀리게 되는 종이 학습지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유·초등 대상의 스마트 학습지다.

 

'스펀지'는 5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국어와 수학 과목으로 구성됐다. 사전 진단테스트를 통해 개인별로 학습단계를 조절해 수준별 맞춤 학습이 가능하다.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아이들 스스로 기초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학습기능을 추가해 몰입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학부모의 손쉬운 학습 관리를 위해 문제풀이 자동채점 서비스와 오답풀이 기능, 학습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리포트 등을 제공하며, 학습성과가 부모의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문자메시지 기능도 갖췄다.

 

'스펀지' 수학 과목은 다문화 가정 및 해외에 있는 학생들도 학습할 수 있도록 한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장시간 이용 시 발생하는 스마트기기의 문제점을 보완한 기능도 있다. 스펀지는 모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부에 방해되는 프로그램 실행이 차단되며, 학습관리자가 시간 설정과 잠금모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래동화와 이솝우화, 명작동화, 위인전기, 창작동화 등 185편의 애니메이션 동화가 추가 제공된다.

 

금훈섭 ㈜이야기 대표는 "지난 3년간 학습의 편의성과 교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학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 계발해 '스펀지'를 출시했다"며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원스톱 토탈솔루션이 가능한 스마트학습 프로그램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이트너스 '키즈 마법천자문'

 

 

'갤럭시 탭 3 키즈 마법천자문'은 갤럭시 탭 3 키즈에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10대 히트 상품에 선정된 인기 교육 콘텐츠 '마법천자문 패키지'를 탑재한 유아교육 태블릿이다.

 

놀면서 공부가 되는 신개념 학습 전용 태블릿인 '갤럭시 탭 3 키즈 마법천자문'은 상품에 별도의 유료 결재 없이 ▲마법천자문 TV애니메이션(1~26화) ▲마법천자문 본권 27편 전편 ▲단어마법편 10권 ▲고사성어편 기초편 1~3권, 고급편 1~3권 ▲급수한자편 8~5급 ▲유아사전 3권 등 멀티미디어 형태로 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학습 효과성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특히 '아이 지킴이 모드'를 제공해 학부모가 직접 사용시간을 설정하거나 마켓 접속, 애플리케이션 등 노출 앱을 제어할 수 있어 부모와 자녀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반 모드'로 작동할 경우 구글 플레이 이용과 인터넷 사용 등이 가능해 학부모들도 일반 태블릿처럼 활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1600여 개의 콘텐츠를 보유한 키즈월드와 최적화된 앱을 모아 놓은 키즈 스토어를 통해 영유아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쏙쏙 글자 놀이 ▲쏙쏙 창의력 ▲헤어살롱 ▲토카트레인 등 교육,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기본 내장됐고, 1600여 개의 콘텐츠를 보유한 키즈월드와 최적화된 앱을 모아 놓은 키즈 스토어를 통해 영유아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는 "'갤럭시 탭3 키즈 마법천자문'은 고객의 기존 경험을 IT 기기에 접목해 자녀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CJ에듀케이션즈 '나는생각 영어'

 

 

CJ에듀케이션즈가 선보인 '나는생각 영어: 사운드 파닉스'는 영유아가 재밌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사운드 중심의 학습 프로그램으로, 교재와 교구가 연동되는 유아전용 태블릿 PC '씽클탭'이 담겼다.

 

프로그램은 총 20개의 앱 패키지와 유아전용 태블릿PC '씽클탭', 교재 26권, 교구 1종이 연동된 입체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해 학습 효과가 배가 된다.

 

기존 영어 파닉스 학습이 읽기와 쓰기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나는생각 영어: 사운드 파닉스'는 말하기와 듣기까지 고루 학습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

 

특히 씽클탭의 앱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배우고 교재에 제시된 문장을 통해 읽기의 기초를 다지며, 교구를 통해 놀이하듯 복습함으로써 아이는 영어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

 

교재는 주인공 캐릭터 '파닉스 히어로즈'와 파닉스 밴드 단원을 찾아 떠나는 미션을 해결하는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양한 인터랙션까지 더해졌다.

 

또한 씽클탭으로는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익히는 '꼬끼오 음메'와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도록 돕는 영어 도서 앱 '생물과 무생물' ▲동그라미, 네모 등을 직접 굴려보고, 쌓으며 도형의 성질을 배우는 '도형을 배우는 수학동화' 등 CJ에듀케이션즈만의 교육용 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CJ에듀케이션즈 관계자는 "교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특히 영어 파닉스 학습 프로그램을 찾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나이가 어린 자녀일수록 아이의 집중력을 도와주는 다양한 인터랙션으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윤선생 '스마트베플리'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개발한 '스마트베플리'는 학습효과뿐만 아니라 학습 관리의 편의성까지 증대시킨 지능형 맞춤학습시스템이다.

 

'스마트베플리'는 그날그날의 학습결과에 따라 익일 학습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모든 학습과정과 결과는 교사와 부모에게 실시간 확인된다.

 

만일 어제 학습에서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아이는 어제 배운 내용 먼저 복습해야만 오늘의 본학습이 가능한 것. 반면 어제 학습과정을 충분히 소화했다면 오늘은 복습없이 원래 학습 진도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학습레벨이 '하'일 경우에는 자막을 보며 따라 읽을 수 있고, '상' 레벨의 아이는 자막 없이 들리는 대로 소리를 기억했다가 따라 읽도록 돼 있다

녹음한 직후 본인의 목소리를 바로 들어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만일 아이가 영어 문장을 따라 읽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학습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교사가 스마트패드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학부모는 학부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학습과정을 실시간 들여다볼 수 있고, 아이가 그날 읽은 문장을 녹음파일로 들어보거나 당일 본 시험에서 맞힌 단어와 틀린 단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윤선생 관계자는 "스마트베플리는 전날의 학습 성취도가 낮을 경우 다음날 학습에서 학습량이 자동으로 보충되기 때문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학습자가 몰입하면 성취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말했다.

 

◇ LG전자 '키즈패드'

 

 

LG키즈패드는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유아용 태블릿PC다.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키즈패드는 유아들이 부모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유해 콘텐츠 노출 ▲유료 앱 내려 받기 등의 위험을 제거하고 내충격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또 아이들이 IT 기기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투자하고 엄선한 콘텐츠를 이 제품에 담아 아이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을 가능케 했다. '이야기 나라', '세계 명작' 등 기초적인 콘텐츠 및 단계별 ▲한글 ▲영어 ▲수학 ▲과학 등 3~7세의 정서와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가득 담겼다.

 

아이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콘텐츠 외에도 확장 카트리지를 통해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실행, 눈높이 학습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키즈 도서관' 카트리지는 '교과서 세계명작', '한글 기초', '한글 그림사전', '영어 그림사전' 등을 제공한다.

 

키즈패드는 학습 기능 외에도 카메라, MP3, 놀이나라, 색칠놀이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재미까지 선사하는 기능들을 탑재했다.

 

유아들이 제품을 입으로 빨고, 쉽게 던지는 행동 습성을 고려해 엄격한 기준의 무독성 및 낙하 테스트까지 거쳤다. 또 조도센서를 통한 자동밝기 조절 기능으로 눈의 피로를 줄였으며 보호자가 일정 시간 사용 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설정, 아이의 지나친 사용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이에게 즐겁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주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질 높은 교육 콘텐츠에 지속 투자해 유아교육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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