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뭐가 좋을까
흥미와 학습 동시에 잡는 완구들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부모들은 선물을 받고 기뻐할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물론 아이의 흥미나 재미도 염두에 둬야 하겠지만, 여기에 학습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10홀에서 개막한 '코리아베이비페어'(코베유아교육완구전·임신출산전)에서 아이와 부모들의 발길을 동시에 사로잡은 완구 제품들을 살펴봤다.
◇ 스크래치 보드

페이지온이 개발한 '스크래치 보드'는 스케치북 한 가득 가지각색의 크레파스를 칠한 뒤, 다시 까만 크레파스로 촘촘히 그려 덮은 후 뾰족한 도구로 긁어내 그림을 그렸던 초등학교 미술수업을 응용한 상품이다.
아이는 별도의 미술 도구 없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펜으로 긁기만 하면 예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영유아들이 쉽고 재밌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 패턴을 가미해 그림에 흥미를 갖도록 했으며, 모든 스크래치보드 뒷면은 화이트보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마커펜으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이 가지고 만지는 제품이므로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만 만들어졌고, 유해물질이 없는 'kc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은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 창의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많은 교육시설에서 활용되고 있는 추세.
동물, 공룡, 바다동물, 비행기, 과일, 장난감, 공주 등 다양한 패턴 보드가 출시돼 있으며 보드 크기도 아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달력, 스티커까지 만들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공광식 페이지온 대표는 "요즘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기 등 디지털에 많이 빠져있지만 스크래치보드는 직접 그림을 그리는 흥미를 알려주고, 아날로그 감성을 축족시켜 주는 제품"이라며 "그냥 보고 지나치는 관람객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 키네틱샌드 모래놀이

키네틱샌드는 98% 스웨덴 청정모래와 2%의 특수 식품 첨가물을 이용해 개발된 모래로 촉촉함과 점성을 반영구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안전한 놀이 제품이다.
물 없이도 잘 뭉쳐지며 점성이 매우 좋아 정교하고 다양한 모양을 표현할 수 있다. 어떠한 형태를 만들지 않더라도 손으로 만지고 다양한 찍기틀을 사용하는 등 활용성이 높다. 보관만 잘 한다면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아이의 오감 발달, 창의력 증진, 심리적 안정 등에 매우 좋아 심리치료 미술수업 등에 매우 많이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손의 소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창의적 두뇌사용의 유도는 물론 입체감과 공간감각까지 활성화 시켜 준다.
현재 전세계 6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안전검사에 까다로운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도 8대 중금속 검사에서 무검출로 통과됐고, 6가크롬 등 국내에서 검사하지 않는 항목도 모두 통과한 만큼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키네틱샌드를 판매하는 유로무역 관계자는 "키네틱샌드는 모래의 위생이 염려되는 아이와 부모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지난 8월에 론칭했지만 반품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 천사실리콘

'천사실리콘'은 굳지 않는 실리콘 클레이와 양면 사각 몰드로 다양한 모양을 찍어 그림판에 '붙였다 떼었다' 하며 놀이하는 유아용 완구다.
제품의 주원료인 실리콘은 유아용 젖병과 장난감, 각종 조리도구, 의료용품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용도로 사용되며 열에 강하고 독성이 없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도 일어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
제품은 공기 중에 노출돼 있어도 굳지 않아 재사용이 가능하고, '탱글탱글', '말랑말랑'한 촉감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실리콘 특유의 접착력으로 거울, 코팅된 벽면 등에 '붙였다 떼었다'하며 가지고 놀 수도 있고 색상혼합도 쉬워 다양한 색상을 만들 수 있다.
보관 및 반복 재사용시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안전한 항균제가 첨가됐고 개별 용기형이라 사용 후 보관이 용이하다.
물에 잘 뜨고 녹지 않아 물 속에서도 얼마든지 갖고 놀 수 있는 '바다탐험', '수족관놀이'와 오븐에 구워 오래동안 변치않는 작품을 만드는 '케이크가게', '오븐용 실리콘',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천사요술 실리콘'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천사실리콘을 제작한 도너랜드 관계자는 "천사실리콘은 오랫동안 말랑말랑하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 육각도마뱀

로그엠이 판매하는 '육각도마뱀'은 수학적 원리와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길러주는 융합형 창의학습퍼즐이다. 제품은 도마뱀 모양의 피스와 도마뱀을 육각형으로 변형하는 작은 피스들로 구성돼 있다.
단순한 퍼즐이 아닌 테셀레이션이 가능하고 도형의 변형, 새로운 이미지 생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테세레이션은 일정한 도형으로 평면을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공간도형 기법을 말한다. 우리말로는 '쪽매맞춤'.
아이들은 스스로 도형을 변형시키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조각들을 이어붙이며 하나의 큰 모형이 탄생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유치원 등 많은 교육현에서 판매되고 있는 추세.
또한 100% 무독성 실리콘 소재로 제작돼 어린 아이가 물고 빨아도 안심할 수 있고, 녹지 않아 끓는 물에 삶아 살균 소독이 가능하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후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세척 후 사용하면 된다.
로그엠 관계자는 "9월에는 스마트 기기로도 육각도마뱀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주로 5~10세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놀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도 육각도마뱀으로 수학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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