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어깨 통증, 오십견 주의
통증 심할 경우 하루에 2~3차례 찜질이 도움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20~30대에게 흔한 것이 목이나 어깨, 허리의 통증입니다. 50대에 잘 발생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십견도 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운동 부족과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나이가 들어서 관절이 약해져서 발생할 수도 있고,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 발생하면 관절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어깨가 차츰 굳어지면서 팔과 어깨를 움직이는데 상당한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팔을 돌리는 것은 물론이고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을 느끼고 뻣뻣하게 굳어서 원하는 만큼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과 같은 간단한 동작들도 하기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오십견으로 통증이 심해졌을 때는 따뜻한 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어깨에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주고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하는데 좋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심할 경우 하루에 2~3차례 한 번 할 때 10분 정도 찜질을 해주면 됩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신경 감각이 떨어져서 찜질의 온도를 잘못 조절할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냉찜질이 더 좋습니다.
관절이나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잘못된 자세가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자세는 습관이므로 자세가 바르지 못할 경우 장시간 관절이나 근육이 긴장되고 손상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습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앉아 있을 때나 서 있을 때 어깨와 허리를 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어깨를 긴장시키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어깨에 힘을 빼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에 근육이 뭉쳤거나 통증이 느껴졌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빨리 풀어주는 것이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으로 통증이 심하고 팔이나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더라도 적당한 운동은 필요합니다. 관절이나 근육은 쓰지 않으면 약해지고 점점 더 굳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몸을 움직여주고 관절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 예방을 위해서도 평소에 어깨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고 적당히 운동해주면 좋습니다. 팔을 안팎으로 돌려서 어깨 관절을 부드럽게 회전시켜주면 도움이 되며 피로가 쌓이면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목이나 어깨의 긴장을 풀고 충분히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에 도움이 되는 지압점을 찾아 평상시 자주 지압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의 유두에서 수직으로 그어 올린 선이 양쪽 어깨선과 만나는 지점이 견정혈인데 왼쪽 어깨는 오른손으로, 오른쪽 어깨는 왼손으로 5초 정도 길게 꾹꾹 눌렀다 떼는 것을 3회 이상 반복하면 됩니다. 이렇게 지압을 해주면 목이나 어깨의 피로가 풀리고 통증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손을 어깨 위로 넘겨 등 뒤 견갑골을 만졌을 때 삼각형의 안쪽 위 돌출된 모서리 지점인 견외수를 지압하는 것도 좋습니다. 손가락 세 개 정도를 모아서 3초 정도 길게 꾹 눌러서 5회 이상 자극해주면 됩니다.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자극해주면 뻐근해진 어깨나 등을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소장경을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새끼손가락에서 시작해서 팔의 안쪽을 따라 올라가 겨드랑이를 지나 어깨 견갑골 위를 지나 귀 밑에서 끝나는 경락 줄기로 시작점에서 끝점까지를 골고루 주무른다는 생각으로 자극해주면 됩니다. 소장경 경락을 수시로 마사지할 경우 어깨나 팔의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만들어주며 오십견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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