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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 엽산 꼭 먹으라고 하는 이유
태아 신경관 형성 장애의 위험 72%나 떨어뜨려
여성에게 임신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뱃속의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영양을 섭취하고 출산에 대비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영양이 풍부한 식사와, 경우에 따라서는 보충제 등도 적극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엽산은 빠트릴 수 없는 성분이다.
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는 의학적 지침이나 권고 등을 통해 임산부가 엽산을 섭취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엽산은 도대체 어떠한 역할을 하는 것일까.
임신 중인 여성이 엽산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여러 위험이 따른다. 태아의 신경관 형성은 수태 후 3~4주에 시작 대략 28주째까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실패하는데, 아기가 척추 이분증 등의 선천성 이상을 갖고 태어나게 된다. 그 원인으로 영양 부족, 특히 엽산 부족이 꼽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엽산이 부족하면 핵산과 단백질의 합성, 세포 분화 등에 영향을 미친다. 정상적인 조혈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태아의 성장과 임신 유지에 빠트릴 수 없는 성분이다.
엽산은 비타민 B 복합체의 일종이다. 일명 비타민 M이라고도 불린다. 화학명은 프테로일글루타민산이다. 원숭이의 혈구결핍증 치료인자로서 시금치 잎에서 발견된 물질이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조혈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부족하면 빈혈이나 세포의 성장 및 재생, 염증의 원인이 된다.
엽산은 수용성으로 열에 약하므로 음식으로 섭취한 엽산이 체내에서 이용되는 효율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므로 엽산을 집중적으로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따로 보충할 것이 권장된다. 엽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시금치를 비롯해 간, 달걀 노른자, 우유, 콩, 마른 미역 등이다. 또 고구마나 호두 등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상적인 엽산의 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하루에 200마이크로그램이다. 하지만 임산부의 경우 엽산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400마이크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또 엽산은 체내 저장성이 낮기 때문에 매일 섭취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과도한 섭취도 문제가 되므로 한도는 1000마이크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과다 복용의 부작용으로서는 오심이나 신장 결석, 복부 팽만 등이 알려져 있고 임신 시 과다복용할 경우 임신 초기에는 아기에게 호흡기 질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후기에는 아기가 천식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고 한다. 하루 권장량인 400마이크로그램보다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어떤 성분이든 적게 먹어도 문제고 많이 먹어도 문제이다. 어쨌든 임신 중 적극적인 엽산 섭취는 태아 신경관 형성 장애의 위험을 72% 떨어뜨린다고 한다. 임신 중 엽산 보충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이유를 알고 복용하면 더 염두에 두기 쉬울 것이다. 건강한 아기의 출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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