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100년 전 서울로 시간여행 떠날까?
[화제의 신간] 책읽는곰, ‘연이네 서울 나들이’ 출간

과거 서울의 모습은 어땠을까? 출판사 책읽는 곰의 신간 ‘연이네 서울 나들이(글 고승현, 그림 윤정주, 감수 김정인)’는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흥인문(동대문) 밖 홍수골(창신동)에 살던 연이, 철이, 덕이, 세 꼬맹이가 새로 생긴 전차를 타고 한양 도성 안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야기다.
1897년 조선은 근대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는 나라 안의 요구와 조선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외세의 압박 속에서 대한 제국이 됐다. 500년을 이어 온 조선의 수도 한양도 대한 제국의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뀌어 갔다. 새 도로가 생겨나고 발전소가 들어서고 전봇대와 가로등이 놓이고 전차가 다니고 서양식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 신문물의 전시장이나 다름없던 것.
책읽는곰은 “사람들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품기 시작했을 이 시기, 이들의 삶과 꿈을 들여다보고 싶었다”며 “연이네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의 삶과 꿈을 돌아보고자 하는 작은 시도”라고 전했다.
지금은 서울이지만 예전에는 서울이 아니었던 마을, 서울에서 밀려나거나 서울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연이네 이야기는 이 마을에 살았던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근대의 모습을 그림책에 담아낸다.
또 역사책 어느 귀퉁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역사의 비바람을 고스란히 견디며 살아온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 우리 아이들의 증조할머니와 증조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이네 서울 나들이’는 48페이지 양장본으로 정가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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