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교통종합대책’ 시행
오는 10월까지 침수취약 지하철역 89곳 특별관리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역 등 침수 취약지역의 사전점검 등을 담은 ‘2014 여름철 교통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여름철 교통종합대책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에 거쳐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교통종합대책은 ▲교통 시설물 사전점검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 ▲폭우 대비 지하철·버스 특별 수송대책 ▲비상수송대책본부 운영 통한 체계적 재난대응 3개 주요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침수에 취약한 89개 지하철역은 특별·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해 역별로 출입구 모니터링용 폐쇄회로TV(CCTV)를 운영하고 폭우 시 출입구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상황을 관리한다.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 역사 278곳에는 차수판, 모래주머니, 펌프, 비상 양수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시설을 보완한다. 버스정류소 6058곳은 강풍·호우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표지판·유리 등 시설물을 점검한다.
호우 시에 누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 위의 신호등, 신호 제어기의 동작상태와 누전차단기 설치여부 등도 집중 점검하고 이달 중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표지판, 시선 유도봉 등 안전표지들도 이달 중 정비를 완료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우 시에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하철·버스 특별 수송대책도 마련한다.
도로가 침수돼 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울 때는 지하철 운행시간을 30분~60분까지 연장한다.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경우 버스 막차 시간을 최대 1시간 늘리고 지하철 운행 중단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최대 531대까지 임시 증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우 발생 시 교통통합상황실을 운영해 재난대책본부와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통합상황실은 CCTV와 유관기관의 상황확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방송, VMS, BIT, 트위터, 모바일 앱 등 모든 매체를 동원해 신속히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 단계별로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유관기관, 현장 응급 조치반 등 현장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신속한 상황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안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만큼 교통종합대책을 통해 한발 앞서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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