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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폐질환 첫 희생자는 산모
입원 한 달 만에 숨져…임산부와 산모들 충격 휩싸여
정체불명의 신종 폐질환의 첫 희생자가 산모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새로운 형태의 치명적 폐질환 환자 장 모(35) 씨가 지난 10일 처음으로 숨졌다.
장 씨는 지난달 8일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은 이후 폐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입원 한 달 만에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는 “입원 후 폐섬유화증이 진행되면서 체내에서 일정한 산소농도를 유지할 수 없어서 뇌와 심장, 간, 콩팥 등 장기들이 모두 손상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장 씨와 같은 폐질환 환자는 8명이며 이중 무려 7명이 임산부와 산모이다. 임산부와 산모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감기 기운 있는데 걱정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 좀 가볼까 한다'는 등의 우려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폐질환과 관련해 해당 병원 의료진, 역학조사자문위원들과 함께 조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들을 검사한 결과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바이러스성 질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질병의 정체를 밝히는 데는 최소한 8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대형병원에서는 4~5년 전부터 비슷한 증상으로 소아 환자 30여 명이 숨졌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져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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