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올해 상반기 고위험임산부지원사업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지원자의 51%가 초산모였으며 경산모 중 전번임신 유소견자가 38.8%로 고위험임신 요인이 재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협회 측은 “기존에 질환(기존고혈압, 기존당뇨 등)을 갖고 있거나 임신 기간 동안 고위험임신의 위험을 증가시킬 질환을 임신 전부터 가지고 있는 경우는 고위험임신의 가능성이 높았으며, 고위험임신을 경험한 산모는 다음 임신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아 임신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과 무엇보다 철저한 산전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위험임산부 평균나이는 34.5세였으며 초산모 평균나이는 33.7세였다. 이 중 37주 미만 분만율은 일반임산부에 대비해 6배 정도 높았으며 고위험요인으로 조산관련 질환인 과거의 조산력, 전치태반, 임신중독증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30세 미만의 분만여성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30대, 40대의 분만여성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차(2월), 2차(7월)로 나눠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지원 신청자를 접수받아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고위험임산부에게 1인당 최대 60만까지 의료비 지원을 해주고 있다. 고위험임신이란, 임신 중이나 출산 중 또는 출산 직후에 임산부나 태아, 신생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임신을 말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사가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 법인으로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을 2009년부터 지원해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6년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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