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울산시가 여성인구 대비 가임여성 인구비율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통계청에서 공표한 ‘2013년 출생통계(확정)’을 분석한 결과 출생아수는 1만 1330명으로 전년 1만 2160명보다 6.8%(83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은 9.9명으로 전년 10.7명 보다 0.8명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
구·군별 조(粗)출생률은 동구가 12.6명으로 높고, 북구 11.6명, 울주군 9.8명, 남구 9.0명, 중구 7.9명 순으로 나타났다.
15세부터 49세까지 가임기간에 있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1.391명으로 전년 1.481명보다 0.09명 감소했으나 특·광역시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1.60세로 전국 평균 31.84보다 0.24세 낮고 특․광역시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 100명 당 남아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전년 105.6명 대비 2.8명 줄어든 102.8명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아와 남아의 비율이 균형있게 분포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이러한 출생통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원인은 통계지표를 통해 추정해볼 수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여성인구(내국인) 중 가임기간 여성(15세~49세)의 비중이 울산은 56만 1161명 중 54.5%(30만 5766명)로 전국에서 가장 구성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혼인 통계에서 인구 1000명 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粗)혼인율은 7.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원인들이 높은 출산율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현재 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 운영, 난임 부부를 위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지원, 임산부 건강 검진비 지원 사업 등 출산 장려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고 조혼인율이 5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울산광역시의 출생아수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생아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수가 적어 인구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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