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보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
안철수 의원 “보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4.10.14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육료 지원 단가와 교재교구비 예산 현실화 요구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수년째 동결 중인 보육료 지원 단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표준보육비용 연구용역 결과 보육료 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내년도 예산이 동결됐다”고 밝혔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표준보육비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육료 지원예산 범위를 설정하게 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2011년부터 물가상승율도 반영하지 않고 보육료 지원 단가를 동결해 왔다.

 

안철수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보육료 지원 단가가 표준보육비용보다 10%나 부족했다. 이를 두고 복지부는 “표준보육비용을 적용해 10% 인상안(2966억 원)으로 기재부와 협의했지만 반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표준보육비용은 보육교직원의 인건비 등 적정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으로 제대로 지원되지 않으면 그만큼 보육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매년 물가와 임금은 오르는데 보육시설 보육료 지원 단가가 5년째 동결된다면 보육교직원들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내년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지원이 30~40% 줄어드는 것도 지적했다. 이는 정부가 올해 필요한 교재교구비 예산의 67%만 편성했기 때문이다. 교재교구비는 평가인증을 유지하는 시설에 한해 지원되고 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올해 평가인증 유지시설이 4913개소인 반면 예산은 2782개소만 배정된 상황이다.

 

안 의원은 “내년 교재교구비 예산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88억 8900만 원으로 책정됨에 따라 부족지원이 예상된다”며 “교재교구비 지원이 삭감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정 수준의 교재교구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웨딩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