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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때부터 다중지능 계발해 주세요"

윤옥인 회장 "8가지 다중지능 고루 전하는 태교해야"

yj.le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다중지능 교육은 태아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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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베이비뉴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피에스타 귀족 2층에서 개최한 제123회 맘스클래스의 강사로 나선 윤옥인 한국다중지능교육학회장은 다중지능 계발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다중지능'은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가드너(Gardner)가 제시한 이론으로 기존의 지능이론과는 달리 인간의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며 다른 여러 종류의 능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본다. 따라서 다중지능은 각 개인이 특정 분야의 개념과 기능을 어떻게 배우고, 활용하며, 발전시켜 나가는가 하는 '문제해결 능력' 또는 '가치 있는 결과를 생산하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 아이 진로설계 이렇게 해보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클래스는 아이에게 무엇이 잠재돼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계발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을 위해 LG전자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윤옥인 회장은 수십 년간 교단 위에서 학급에 있는 아이들의 강점지능을 발견,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인솔했고, 올해 초까지 경기도 일산 광성드림학교 교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다중지능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회장은 다중지능의 이론과 원리, 가능성 등 교실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는 다중지능 교육법'을 주제로 최근 '아이의 다중지능'(지식너머 펴냄, 2014)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날 윤 회장은 아이가 진로를 정할 때까지 다중지능을 골고루 계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지능을 계발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등을 육아맘 300명에게 들려줬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피에스타귀족 웨딩홀에서 열린 제123회 맘스클래스에서 한국다중지능교육학회 윤옥인 회장(전 광성드림학교 교장)이 '우리 아이 진로설계 이렇게 해보자'는 주제로 다중지능이론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피에스타귀족 웨딩홀에서 열린 제123회 맘스클래스에서 한국다중지능교육학회 윤옥인 회장(전 광성드림학교 교장)이 '우리 아이 진로설계 이렇게 해보자'는 주제로 다중지능이론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먼저 윤 회장은 "오늘날 우리는 아이에게 바라는 점들이 많다"며 "우선 글로벌(global) 시대에 맞는 아이가 돼야 하고,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디지로그'(digilog) 능력도 갖춰야 한다. 또 전 세계의 경제, 교육,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 어떤 것에 빠질 수 있는 몰입력(flow), 어려서부터 길러줘야 할 필수 소양인 도덕성(moral), 알고 있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나눌 수 있는 소통력(communication), 네트워크(network) 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leadership) 등을 고루 갖춘 아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선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인성'이 길러지길 원한다"며 "인성은 짧은 시간이 아닌 평생의 시간에 걸쳐 만들어 진다. 아이가 선함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영향이 크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의 인성을 만드는 것은 학교 선생님으로는 부족하다.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엄마"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아이는 '하늘을 우러러 어느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부끄럽지 않는 아이는 어디가서도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형성된다"고 전했다.

 

이어 윤 회장은 "다중지능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만일 아이가 수학을 못 한다면 그 이유는 교육적 환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아이의 지능이 계발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작년과 올해의 아이 지능은 분명 다르다"며 "우리는 아이의 모든 지능을 길러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의 강점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중지능은 ▲대인관계를 잘 이끌어 가는 '대인관계지능' ▲자신의 심리와 정서를 파악하고 표출하는 '자기이해지능'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자연친화지능' ▲도형, 그림, 지도, 입체 등을 구상하고 창조하는 '공간지능' ▲음과 박자를 쉽게 느끼고 창조하는 '음악지능' ▲춤, 운동, 연기 등을 쉽게 익히고 창조하는 '신체-운동지능' ▲숫자나 규칙, 명제 등을 익히고 만드는 '논리-수학지능' ▲말재주와 글 솜씨로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지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음악을 잘 알고 즐겨 듣기 좋아한다면 아이도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자연스럽게 노출돼 음악을 잘 알게 되며 좋아할 수도 있다. 만일 아이가 이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인다면 엄마는 빨리 아이 진로에 음악을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이 윤 회장의 설명이다.

 

계속해서 윤 회장은 "다중지능 계발은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가 아닌, 태아 때부터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며 "엄마의 다중지능 교육은 바로 '태교'"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태교를 할 때 어느 한 가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느낀 것을 그려도 보고, 글로도 써보고, 노래도 해보는 등 8가지 지능 영역을 골고루 키울 수 있는 태교를 해야 한다"며 "다중지능 태교를 실천한 부모들의 아이가 커가는 것을 추적·조사 했더니 정말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윤 회장은 "다중지능은 진로를 찾기 위해서, 살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식을 배워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등 사람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한국 부모는 '공부해서 남 주니?'라는 말을 하며 아이를 교육하고, 유태인은 '그렇게 공부해서 어디 남 주겠니?'라는 말로 아이를 교육한다. 그래서 모든 브레인은 유태인에서 나오고 있다"며 "우리도 아이가 남을 주고 돕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회장은 "education(교육)의 어원은 라틴어의 educo인데 이것은 밖으로(e) + 끌어낸다(duco)가 결합된 말로써 속에 지니고 있는 것을 밖으로 끄집어 낸다는 의미"라며 "교육은 아이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밖에서 꽃 피우게 하는 것, 내재적으로 지닌 선천적인 소질이나 능력을 밖으로 신장, 발전시키는 것임을 알길 바란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피에스타귀족 웨딩홀에서 열린 제123회 맘스클래스에서 한국다중지능교육학회 윤옥인 회장(전 광성드림학교 교장)이 임신 6개월인 별이(태명) 엄마에게 친필 사인한 '아이의 다중지능'(지식너머)을 선물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피에스타귀족 웨딩홀에서 열린 제123회 맘스클래스에서 한국다중지능교육학회 윤옥인 회장(전 광성드림학교 교장)이 임신 6개월인 별이(태명) 엄마에게 친필 사인한 '아이의 다중지능'(지식너머)을 선물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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