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황혼 이혼 역대 최다 기록, 신혼 이혼은 감소
지난해 황혼 이혼 역대 최다 기록, 신혼 이혼은 감소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4.10.2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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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이혼 감소는 혼인 인구 감소 영향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 사건은 3만 2433건을 기록했다. ⓒ베이비뉴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 사건은 3만 2433건을 기록했다. ⓒ베이비뉴스

 

결혼하는 사람은 해마다 줄고 있는 반면 20년 이상 살다 헤어지는 황혼 이혼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 사건은 3만 2433건이 처리돼 지난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위 ‘황혼이혼’으로 불리는 20년차 부부의 이혼은 2009년 2만 8261건 2010년 2만7천823건, 2011년 2만8천299건, 2012년 3만234건 등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동안 22.8%에서 28.1%로 큰 폭이 늘었다.

 

반면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 사건은 작년 2만 7299건을 기록해 지난 2012년의 기록보다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신혼 이혼은 2009년 3만 3718건, 2010년 3만 1528건, 2011년 3만 689건, 2012년 2만 8204건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 간 27.2%에서 23.7%로 큰 폭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결혼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혼 이혼 부부도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기초자치단체에 접수된 혼인 신고도 32만 5016건으로 2012년 32만 9220건보다 다소 줄었다. 2011년엔 33만 1543건이 접수됐다. 갈수록 늘고 있는 황혼이혼과 상반된 모습이다.

 

한편 이혼 소송은 상소율이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이혼 소송의 항소심 접수건수는 2749건으로 2004년 1436건보다 2배가량 늘었다.

 

상고심 접수건수도 537건으로 10년 전 259건의 2배를 넘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47.2%)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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