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신혼부부 5쌍 중 1쌍은 결혼 5년 이내 이혼하는 시대. 일생에 한 번 뿐인 동화 같은 결혼, 그리고 안정적 결혼생활이 상식이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대부분의 부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가 지닌 원래의 방식을 고수하려 한다. 관계를 망치는 모든 문제는 배우자의 잘못이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진실은 다르다. 결혼을 망치는 많은 이유는 배우자 개인의 정서적 문제가 아닌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외적인 일들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에 대해 다룬 대부분의 책들은 이런 외적 원인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그저 희망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열심히만 한다면 지속적이고 만족스러운 부부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부부생활의 문제를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신간 ‘결혼에 관한 7가지 거짓말’(존 제이콥스 저, 김명식 옮김, 학지사, 340쪽, 2014)은 정신과 의사로 30년간 부부상담을 하며 결혼, 이혼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담 사례와 해법을 정리한 책이다. 가족치료의 관점에서 결혼에 대한 진실을 밝히며 부부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은 총 7가지의 거짓말이 담긴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결혼에 대한 잘못된 신화와 결혼의 진정한 가치, 2장은 극적으로 결혼생활을 증진시킬 수 있는 규칙과 방법, 3장에서는 이런 지속적인 변화가 가능한 이유, 4장은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원가족과 대처법을 담았다. 5장에서는 평등한 결혼생활이 가져오는 고통과 관계 유지법, 6장은 결혼생활의 순위 재조정 및 양육 스트레스 절감 방법을 설명한다. 마지막 7장은 부부의 성생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전한다.
책은 세련되지 못한 위험한 거짓말들로 인해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는 부부에게, 그리고 현장에서 부부 및 가족 상담을 하고 있는 임상 전문가들을 위해 매우 사실적이고도 조금은 고통스러운 진실을 전한다.
이를 통해 더 강해진 마음과 의식으로 부부의 진정한 문제를 식별하고, 위기에 빠진 결혼생활을 구해낼 수 있는 진정한 눈과 힘을 독자에게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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