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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에서 서울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서울시, 둘레길 조성 4년만에 전 구간 15일 개통

pr@ibabynews.com

 

서울둘레길 코스 가운데, 수락 불암산 코스. ⓒ서울시
서울둘레길 코스 가운데, 수락 불암산 코스. ⓒ서울시

 

서울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山)’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서울만의 매력.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곳곳에 자리한 전통 있는 사찰, 유적지 등 역사·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길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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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8개 코스 총 157km ‘서울둘레길’을 모두 연결, 15일 전 구간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2011년 조성 시작 이래 4년 만이다.

 

코스에 포함된 역사·문화자원만 해도 관음사, 천주교삼성산성지, 윤봉길의사기념관, 봉수대 등 35곳이다.

 

서울둘레길은 ▲사람을 위한 길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을 만든다는 원칙 아래, 기존에 중간 중간 끊겼던 숲길(85km), 하천길(40km), 마을길(32km)을 연결·정비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목계단·배수로·흙쓸림방지목 등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에 걸 맞는 지도가 그려진 종합·구역안내판과 숲속형·도심형·지주형 이정표 등으로 길을 안내했다.

 

이때 시는 둘레 길 조성 시 외부에서 들여오는 자재는 최소화하고, 산림 내 태풍으로 쓰러진 아카시나무 등 피해목을 적극 활용해 기본설계 당시 약 290억 원이었던 예산을 총 119억 원으로 59%나 절감했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을 ▲숲이 주는 휴식과 ▲관음사, 연산군묘, 봉수대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자원 ▲도심의 생활상 마주하기가 모두 가능한 1석 3조의 도심 트레킹 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접근성·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제주올레길이나 지리산둘레길과 같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시민들이 집만 나서면 언제나 이용할 수 있고, 각 코스별 출발점과 도착지점이 23개 지하철역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

 

여기에 구간별 대표이미지를 형상화해 제작한 ‘서울둘레길 스탬프투어’도 완주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시가 사라져가는 우체통을 재활용해 총 27곳에 설치한 스탬프시설에서 스스로 총 28개의 스탬프를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도 발급된다.

 

◇ 경치, 트레킹, 삼림욕, 하천변, 역사·문화…8개 코스별 다양한 매력

 

8개 코스는 ▲수락·불암산(18.6km, 6시간 30분) ▲용마산(12.6km, 5시간 10분) ▲고덕·일자산(26.1km, 9시간) ▲대모·우면산(17.9km, 8시간) ▲관악산(12.7km, 5시간 50분) ▲안양천(18km, 4시간 30분) ▲봉산·앵봉산(16.6km, 6시간 10분) ▲북한산(34.5km, 17시간)으로 구성된다.

 

각 코스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편안한 트레킹을 원한다면 고덕·일자산 코스, 풍부한 산림과 경치를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수락·불암산 코스를 올라보자.

 

또 시는 경치가 가장 뛰어난 코스로 용마?아차산 코스,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기고 싶다면 관악산코스와 대모·우면산 코스, 하천변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안양천 코스, 코스 내 다양한 모습을 즐기고 싶다면 북한산코스와 봉산·앵봉산코스를 각각 추천했다.

 

제1 수락·불암산코스(18.6km, 6시간 30분) : 도봉산역에서 불암산·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 명산을 통과하는 이 코스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과거 채석장으로 이용되는 부지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이 일품이다.

 

제2 용마산 코스(12.6km, 5시간 10분) : 화랑대역에서 묵동천·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된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로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 일품이다. 또한, 애국지사와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과 아차산 보루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제3 고덕·일자산 코스(26.1km, 9시간) : 광나루역에서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을 지나 수서역으로 연결된다. 강길,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뤄진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코스가 가장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제4 대모·우면산 코스(17.9km, 8시간) : 수서역에서 대모산·구룡산·양재시민의숲·우면산을 지나 사당역으로 연결된다. 대모·우면산의 울창한 숲을 트레킹하며 삼림욕을 즐기고, 코스 내 윤봉길의사기념관, 대성사 등이 있다.

 

제5 관악산 코스(12.7km, 5시간 50분) : 사당역에서 관악산·삼성산을 지나 석수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적 명산인 관악산을 지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낙성대, 천주교삼성산성지, 사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제6 안양천 코스(18km, 4시간 30분) : 석수역에서 안양천·한강을 지나 가양역으로 연결된다. 안양천을 따라 계절별 다양하게 변하는 하천의 모습이 아름다우며, 안양천 제방의 벚꽃길이 유명하다. 

 

제7 봉산·앵봉산코스(16.6km, 6시간 10분) : 가양역에서 월드컵공원·불광천·봉산·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연결된다. 주로 산 능선의 숲길을 따라 조성된다. 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 월드컵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불광천, 봉수대 등 코스 내 매력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다.

 

제8 북한산코스(34.5km, 17시간) : 구파발역에서 북한산·도봉산을 지나 도봉산역으로 연결된다. 기존 북한산둘레길(1구간~8구간, 18~20구간과 노선 동일)을 함께 이용하는 코스로 북한산자락을 따라 북한산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탕춘대성암문, 4.19국립묘지, 이준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 연산군묘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 15일 개통 기념 ‘제1회 서울둘레길 걷기축제’ 개최…매년 정례화 예정

 

한편,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전 구간 개통 기념으로 15일 오전9시 30분부터 ‘제1회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1400여명의 시민이 강동구 고덕산코스(7.6km 강동아트센터~올림픽공원 물소리광장)를 걸을 예정.

 

이와 별도로 같은 날 5개 자치구(노원, 중랑, 강남, 관악, 금천)에서도 ‘서울둘레길 걷기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시는 ‘제1회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걷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서울둘레길 완주 원정대’, ‘숲해설 및 숲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서울둘레길 완주가 시민 평생 도전과제가 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둘레길 코스는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양재시민의 숲·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관악산 관리사무소·아차산 관리사무소 5곳에 비치된 ‘서울둘레길 안내지도’나 서울의 모든 도보길을 총 망라한 홈페이지 서울두드림길(http://gil.seoul.go.kr)에서 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자연생태과 산림관리팀(2133-2158~9)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의 외사산과 내사산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조물주의 특혜로, 이를 시민들은 물론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천천히 걸으면서 누릴 수 있도록 서울둘레길을 조성했다”며 “이제 내사산은 ‘11년 정비를 마친 한양도성길(18.6km)을 통해 외곽산은 서울둘레길을 통해 단절없이 둘러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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