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의 적색경보!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환경호르몬의 적색경보!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11.1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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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무방비 노출에 성조숙증 유발 우려"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화장품을 접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우아성한의원
화장품을 접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우아성한의원

 

날이 갈수록 환경호르몬에 노출 문제가 불가피한 환경 속에서 아이의 건강을 위한 관리법이 무엇인지, 많은 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린이 치약의 유해 성분으로 논란의 화두가 된 ‘파라벤’은 화장품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방부제다. 치약뿐 아니라 기초적인 스킨, 로션, 크림 등의 화장품 외에도 색조 화장품, 립스틱, 바디로션, 세정제, 물티슈, 샴푸, 문구류, 식품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게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로는 대부분 어린이는 피부보호를 목적으로 기초화장품류를 사용하고 있으며 80% 이상의 여자 어린이는 색조 화장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화장품을 접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정은아 우아성한의원 원장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화장법이나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화장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특히 파라벤 방부제는 체내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촉진해 유방암의 원인이 되며 남성생식기계통에도 장애를 유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유아, 어린이 제품에서는 더욱 파라벤의 기준 허용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비단 화장품사용의 문제만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엄청난 환경호르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또한 각종 환경호르몬은 성인보다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의 미성숙이나 성조숙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더구나 환경호르몬 중에서도 특히 파라벤은 호르몬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여자 어린이의 경우는 특히 생리불순, 불임,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정은아 우아성한의원 원장은 “환경호르몬이 유발인자인 성조숙증의 판단 기준은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돼 또래 아이들보다 빨리 사춘기에 접어드는 증상”이라며 “성조숙증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해해 최종 성인키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호르몬 이상으로 성격장애나 심리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고,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요즘 아이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성숙 정도가 빠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올바른 성조숙증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아이들의 성장에 크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신체적인 변화가 빨라지면서 간혹 성장이 조기에 멈춰버리는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라면 생활 환경개선 등 애정 어린 관심과 보살핌을 게을리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이 제시하는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습관’

 

1. 일회용품 줄여 쓰기


2.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 도자기,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이나 조리도구 사용하기


3. 옷이나 생활용품들 물려 쓰고 나눠 쓰기


4. 화장품, 목욕 용품이나 주방 세제 등의 사용을 최소화 하고 천연화 하기


5. 평소 청소와 정리 정돈을 통해 가구나 실내 인테리어 자주 바꾸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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