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육아, 지속적인 성장의 비결은 뭘까요
서울시 마을공동체 은평 품앗이 육아 이야기
[연재] 마을에서 함께 자라는 아이들

은평 품앗이 육아는 지금까지 1기부터 4기까지의 새로운 멤버들로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회원 모집은 보통 기존 회원이 사정이 생겨서 나가거나 아이가 어린이에 가게 되면서 한번에 회원들이 빠져나갈 때 하는데 거의 연초에 새롭게 한해를 준비할 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모임이든 시작은 쉽지만 이렇듯 다음 기수까지 이어지기는 꽤 어렵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 지속하고 유지하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인데, 오늘은 이렇게 다음 기수들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던 몇 가지 홍보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새로운 멤버들을 모집하고 싶지만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지 몰라서 그냥 모임을 접는 경우도 꽤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서도 그런 고민이나 궁금증이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실제로 내 경험을 빌어, 모임 홍보방법을 몇 가지 알린다.
첫째,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모임을 홍보하자.
엄마들이 주로 모이는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모임을 홍보해보세요. 모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활동사진 한 두 컷이면 아마 뜻 있는 엄마들이 찾아올 것이다. 이때 그들이 유입될 수 있는 우리만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는 좋다.
둘째, 지역 소식지를 이용해보자.
각 지역마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발간하는 소식지가 있다. 이곳 홍보실에 전화를 걸어서 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을 알리고 취재를 하러 올 수 있는지 물어보라. 동네에서 일어나는 주민활동이나 소소한 생활모습 및 지역정보를 담아야 하는 홍보실은 이런 제보를 꽤 반긴다. 당장 취재를 나오지 않더라도 담당자가 메모를 해뒀다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인터뷰 요청이 올 테니 그 때를 대비해 미리 우리 모임 소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멘트를 준비해놓는 게 어떨까?
셋째, 주변 엄마들부터 모아보자.
친한 사람들, 또는 지인들과 마음을 모으면 좀더 수월할 것이다. 아이 월령과 비슷한 엄마들에게 모임에 대해 설명해주고 관심 있는 엄마들을 모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산후조리원 동기들과 모임을 갖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들과 마음을 모아 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될 듯 싶다.
넷째, 전단지나 소식지를 만들어서 배포해보자.
우리 모임의 전반적인 활동 모습이나 안내가 담긴 전단지가 소식지를 만들어서 주변에 배포해보자. 일일히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모임에 대한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무작정 아무에게나 나눠주기 힘들다면, 동네 도서관이나 동사무소, 보건소 등에 비치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다섯째, 개인 SNS 이용해보자.
그 외에도 멤버들 중에 sns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통해 주변에 널리 퍼트리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글을 쓰는 당사자가 자신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모임의 소소한 이야기를 올리게 되면 뜻밖에 경로를 통해 홍보가 가능하지 않을까?
모임을 꾸준히 홍보하는 것은 모임의 지속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비단, 회원모집 뿐만 아니라 주변에 네트워크 형성에도 꽤 중요한 수단임을 잊지 말고 주변에 우리 모임의 좋은 취지를 널리 널리 알려보자.
*칼럼니스트 안세정은 4살, 7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우울증에 시달리며 행복한 육아를 고민하다가 ‘품앗이 육아’를 알게 되었고, 2012년 북스타트 행사를 통해 만난 14명의 엄마들과 ‘품앗이 동화책 읽어주기’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에서 새로 시행된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돼 ‘은평 품앗이 육아’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30여명의 엄마와 좌충우돌하며 공동육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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