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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인형 선물

아이를 위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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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자조모임으로 재능기부 형태로 아는 엄마가 퀼트재료를 준비해와서 저렴한 가격에 인형과 트리를 만들 수 있었다. 실 재료비만 받고 재능기부 형태로 자신이 갖고 있는 바느질 실력을 뽐내면서 엄마들과 공유하는 자리에는 연신 즐거운 이야기가 오고 갔다.

 

아이가 최근 들어 인형을 참 많이 좋아하는데 얼마 전에 백화점에서 이벤트 행사장을 지나치다가 아이가 게임기계를 조작해서 점수를 획득하면 인형을 주고 점수가 낮으면 작은 가방을 주는데 무척 호기심을 보였다.

 

그래서 함께 게임에 참여했는데 평소 게임에 관심이 없던 내가 하니 점수가 상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에 비해서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참여한 의미로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가방을 받았는데 아이가 살짝 실망을 하면서 “엄마! 잘해서 인형을 받지 그랬어?”하면서 무척 아쉬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약속을 했다.

 

“그러면 네가 원하는 인형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줄게”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알아보니 인형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그러다가 퀼트로 만든 인형 만들기 수업에 참여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로봇인형을 솜을 넣고 재단해 온 틀에 맞춰서 바느질로 봉합을 해주니 금세 만들어 졌다.

 

재능 기부한 엄마는 손재주가 많아서 재봉틀도 수건도 만들고 다양한 수예품을 만들어서 작은 카페도 운영도 하고 물건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는 실력자다. 그런데 정말 재래시장 천 가게에서 돈을 주고 산 돈만 받고 재능기부 형태로 수업을 해주어서 우리에겐 일석이조가 되었다.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형도 만들게 되고, 또한 엄마가 만들어주어서 정성이 담긴 크리스마스 인형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소품과 로봇인형을 만들고 나니 다음에도 또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아이가 좋아하니 또 만들어주고 싶다. 인형을 좋아할 수 있는 나이에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인형은 아이에게 또다른 친구이자 엄마가 만들어준 인형은 엄마를 대변하는 아이와 엄마와의 연결고리이다. ⓒ박수영
크리스마스 트리 소품과 로봇인형을 만들고 나니 다음에도 또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아이가 좋아하니 또 만들어주고 싶다. 인형을 좋아할 수 있는 나이에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인형은 아이에게 또다른 친구이자 엄마가 만들어준 인형은 엄마를 대변하는 아이와 엄마와의 연결고리이다. ⓒ박수영
 

얼마 전에 게임에서 져서 작은 열쇠고리 인형을 아이에게 기념품으로 받게 해주지 못했지만 로봇인형으로 아이는 그 기억을 다 잊은 듯 하다.

 

아이가 최근에 인형에 관심을 보이면서 집에는 다양한 인형이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에서 남이 기부한 물건을 돈을 주고 어려운 국가의 아이들을 위해서 수익금이 쓰여지도록 주고 구매한 인형과, 장애아동과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한 전시회에서 그림작품에 참여해서 받은 장애아동들의 이름이 사인으로 그려진 인형, 그리고 엄마가 손수 만들어준 퀼트인형이다.

 

사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인형을 정성 들여서 만들 수 있게 된 건 나눔을 좋아하는 한 엄마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나눔을 좋아하는 엄마는 얼마 전 우리아이에게 어울릴 것 같다며 아이가 좋아할만한 무선조종으로 움직이는 장수풍뎅이 장난감을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나는 감사한 나머지 책을 선물로 주었다. 나눔은 나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나눔을 갖게 하고 행복감을 두 배로 만들어 준다.

 

크리스마스에는 또 다른 인형을 만들어달라는 아이의 주문에 맞춰서 다른 인형을 또 만들어서 선물로 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다.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에 나도 행복해지고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바느질로 만든 인형을 보니 흐뭇하다.

 

인형을 만들면서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라고 작은 트리 세트 소품도 만들었는데 아이가 제법 좋아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과 사랑이 가득한 날이다. 가족을 위해서 정성스러운 선물을 하나씩 준준비해 보는 것 어떨지 권해보고 싶다.

 

아이를 위해서 만든 수제쿠키, 케이크 처럼 엄마의 정성이 담긴 것이면 아이는 매우 감동할 것이다. 기성품이 아니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선물을 만들어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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