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전쟁'이라는 테마는 추상적이고 무거울 수 있기 때문에 그간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전쟁기념관 내에는 어린이가 전쟁이라는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세계 최초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이 열려 아이들과 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은 세계 유일 '전쟁역사'를 콘텐츠로 하는 어린이 시설로, 아이들에게 전쟁의 교훈을 전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 주고자 설립된 공간이다.
315평 규모의 이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살아 숨쉬는 전쟁역사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만지고 조작하며 즐기는 다양한 체험적 공간으로 꾸며졌다. 영상과 놀이시설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장으로 꾸며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들에게 쉽게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엿볼 수 있는 '나라를 잃은 슬픔', 전쟁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긴 '전쟁역사탐험', 남북과의 전쟁 역사를 보여주는 '끝나지 않은 전쟁', 애국심을 키워주는 '사랑하는 우리나라' 등 선사시대부터 6.25전쟁까지의 우리나라 전쟁 역사를 탐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관으로 이뤄져 있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 제외 매일 운영된다.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매일 7회씩 정해진 시간(오전 9시, 10시 20분, 11시 40분, 오후 1시, 2시 20분, 3시 40분, 5시)에만 입장 가능하다.
어린이박물관 관람 희망자는 4일부터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warmemo.or.kr)에서 사전에 관람 신청을 하면된다. 현장접수는 해당 회차 입장시간 전까지 어린이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티켓 발권을 하면 입장할 수 있다. 4세부터 10세까지 무료 관람.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전화(02-709-3200)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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