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아이와 얼음낚시 떠나볼까?
송어, 빙어, 산천어 등 얼음낚시 축제 주목
겨울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 국민적으로 인기있는 축제가 겨울에 꽤 많이 펼쳐진다. 특히 산천어, 송어, 빙어 등을 낚을 수 있는 얼음낚시 축제가 대표적이다. 축제 현장에는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잡는 재미는 물론 먹는 즐거움까지 가득한 전국의 얼음낚시 축제를 소개한다.
◇ 송어축제

겨울하면 송어를 빼 놓을 수 없고, 송어하면 강원도 평창을 빼 놓을 수 없을 터. 해발 700m 하늘아래 첫 동네, 전국에서 가장 춥고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평창군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평창 송어축제'가 한바탕 열린다.
평창 송어축제는 선조들의 삶을 축제로 승화시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겨울마다 진행되고 있는 겨울 최대 낚시 축제다.
송어낚시는 얼음낚시, 텐트낚시 등 상황에 맞게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되고, 낚시대, 의자, 텐트 등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바로 잡는 송어맨손잡기 이벤트도 상시 열릴 예정이라 색다른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
현장에서 송어를 잡았다면 즉석에서 먹는 회와 구이 요리도 절대 지나칠 수 없다. 특히 평창군은 국내 최대의 송어 양식지고, 이 곳의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기 때문. 요리 할 수 있는 모든 편의는 현장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따로 도구를 챙겨올 필요가 없다.
송어낚시가 지루한 아이들을 위해 눈썰매, 스케이트, 전통 얼음썰매, 회전그네, 얼음카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특히 다른 축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스노우래프팅', '얼음자전거'과 같은 특별한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당 각 6000원이나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텐트낚시(온라인 예약)를 제외한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차량이 없는 가족들을 위해 각 여행사에서 셔틀을 운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낚시비와 왕복셔틀비 등을 패키지로 묶어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평창과 함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서도 2월 22일까지 '얼음꽃 송어축제'를 개최한다. 북한강 지류인 조종천 하류를 막아 얕고 넓은 유수지로 만든 청평 얼음꽃 축제장은 서울 근교의 유원지로 오랜 전통을 가진 곳이다.
현재 호명산 줄기 산자락에 얼음꽃이 피어나 가족들이 나들이를 하며 썰매 타기, 얼음꽃 포토존을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며, 그 아래 얼음 위에서는 구멍을 뚫어 송어낚시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갖춰졌다. 즉석에서 회, 송어구이 등 시식도 가능.
주변에는 중앙 내수면 연구소의 철갑상어, 비단잉어, 향어, 백련어, 초어 등의 민물고기 양식 모습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코스까지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다음달 8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광탄레저타운 일원에서 '파주 송어축제'가 개최되고, 다음달 1일까지 '자라섬씽씽겨울축제'와 다음달 28일까지 '강화송어빙어축제' 등에서도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문의: 평창 송어축제(033-336-4000),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031-585-9449), 파주 송어축제(1588-7526), 자라섬씽씽겨울축제(1899-4325), 강화송어빙어축제(032-933-1366)
◇ 빙어축제

낚시는 어린 아이들이 즐기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빙어낚시는 다르다. 낚시를 한 번도 해보지 않는 엄마와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낚시대에 미끼를 끼우고 얼음 구멍 속에 낚시대를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끝이다. 빙어는 크기도 작아 힘이 없는 아이들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에서는 다음달 28일까지 '강화 빙어축제'가 열린다. 이곳 축제장은 덕산과 국수산 아래 맑은물이 유입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탁 트인 시야, 깊은 산과 오랜 노송들이 만들어 내는 운치 있는 경관으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붕어낚시, 겨울에는 빙어낚시로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이런 멋진 풍경속에서 즐기는 빙어낚시는 낚시대를 포함해 단 돈 5000원이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 낚시를 마친 후 행사장 근처에서는 빙어튀김, 돌이뱅뱅이, 빙어파전 등 빙어로 만든 각종 요리도 사 먹을 수 있다.
낚시 이외에는 아이들을 위한 황청낚시터 체험프로그램과 용두레마을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황청낚시터 프로그램은 빙어낚시와 더불어 얼음마차, 얼음썰매, 연날라기, 빙어 맨손잡기, 군고구마 시식으로 꾸며지며, 용두레마을 프로그램은 떡만들기, 연만들기, 철새구경 등이 황청낚시터 프로그램에 추가된다. 두 프로그램은 30명 이상일 때만 진행.
축제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나 행사장에서 숙박을 할 경우 야간낚시를 허용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동막마을, 개자리마을에서 '안성 빙어축제'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에서 '이천 빙어축제'가 한창이다. 특히 안성 빙어축제장에서는 빙어낚시 외에 물낚시도 배울 수 있고, 이천 빙어축제장에서는 얼음 썰매 경주대회, 팽이 돌리기 대회, 사물놀이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두 축제는 얼음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니,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문의: 강화 빙어축제(032-933-0105), 안성 빙어축제(031-674-4528), 이천 빙어축제(031-632-8205)
◇ 산천어 축제

묵직한 손맛을 자랑하는 산천어도 겨울낚시의 최고 인기종이 아닐 수 없다.
눈과 얼음이 있어 더욱 빛나는 고장, 강원도 화천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펼쳐진다.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 명 정도가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로, 매해 더욱 짜릿하고 즐거운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려 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화천천은 약 1만 2000개의 얼음구멍이 뚫려 있고, 수심 2m 정도의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산천어를 눈으로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다 한 두 마리씩은 건질 수 있다고 한다. 낚시 경험이 없는 아이들도 산천어 얼음낚시에 매혹되는 이유다.
'산천어 맨손잡기'도 이곳의 대표 이벤트. 지름 10m의 풀 안에서 재빠르게 움직이는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미션으로 낚시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얼음낚시나 맨손잡기를 통해 잡아 올린 산천어는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무료 구이터에서 자유롭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소금구이가 인기. 축제장 내에 있는 회서비스센터를 찾아가 회를 쳐서 먹어도 좋다. 산천어는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가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한 맛으로 가히 일품이다.
산천어 잡기 외에도 아이들은 얼음 미끄럼틀, 얼음축구, 창작썰매체험, 컬링,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일 최대 80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주말에는 오전에 입장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1인 입장료는 평일, 휴일 구분없이 1만 2000원, 어린이는 8000원이다.
화천과 더불어 강화도에도 산천어 축제가 3년째 열리고 있다. 화천 산천어 축제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얼음썰매와 팽이치기 등 다양한 놀거리가 아기자기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이곳에는 먹거리 행사장이 제법 큰데, 낚시를 즐기는 동안 닭볶음탕, 매운탕, 백숙,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로 출출한 배를 달랠 수 있다.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화천 산천어축제(1688-3005), 강화도 산천어축제(032-937-8788)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