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스펙 '영어실력'
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스펙 '영어실력'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1.21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부모 71.5%, "내 영어실력 대물림 원치 않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스펙으로 '영어실력'이 1위를 차지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www.yoons.com)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617명을 대상으로 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스펙(복수응답)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어실력'이 71.5%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스펙 1위에 올랐다. 이어 '직장 및 연봉'(23.3%), '제2외국어 실력'(21.9%), '자산'(19.0%), '전공 및 직업'(14.6%), '최종학력'(13.9%), '출신학교'(13.1%), '외모'(9.6%) 등의 순으로 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실력을 대물림 하기 싫다는 응답자 중 41.2%는 자녀의 영어실력이 '일상 대화가 가능한 수준'(41.2%)에 이르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4.8%는 '비즈니스 대화가 가능한 수준', 19.4%는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수준', 6.2%는 '네이티브 수준', 5.5%는 토익·토플 등 공인영어인증시험 상위 등급'을 바란다는 응답이 나왔다.

 

자녀의 영어 스펙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지원(복수응답)으로는 '학습지·학원 등 사교육'(76.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어학연수'(32.7%), '엄마표 홈스쿨'(21.8%), '원어민 과외'(16.4%), '이민;조기유학'(7.9%), '국제학교·외국인학교 등 진학'(6.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상당수 학부모가 자신의 영어실력 대물림을 원하지 않는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91.9%는 '영어울렁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울렁증'이란 영어만 보면 속이 울렁거릴 만큼 영어를 싫어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이들은 영어울렁증을 경험한 순간(복수응답)으로 '자녀의 영어학습을 도와줄 때'(52.4%)와 '국내에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50.1%)를 주로 꼽았고, '해외여행을 갔을 때'(34.2%), '간판·설명서 등 생활에서 접할 때'(18.3%), '업무상 필요할 때'(15.9%)도 울렁증을 겪었다고 했다.

 

영어울렁증을 경험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평소에 영어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서'(57.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이 약해서'(45.3%), '스스로 못한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점점 결여 되어서'(37.6%), '정확한 표현이 아니면 잘 말하지 않는 성향이어서'(34.9%)라는 이유도 있었다.


반면, 이들 학부모 절반 이상은 영어울렁증 극복을 위해 '딱히 노력하는 부분은 없다'(53.3%)고 답했고, '미드, 영드, 팝송 등을 의도적으로 많이 접한다'(22.6%)거나 '영어를 사용할 상황을 되도록 회피한다'(13.6%), '학원, 과외, 인터넷강의 등 개별적으로 학습한다'(8.6%)는 응답도 있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