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의 안타까운 죽음 '크림빵 뺑소니 사건'
경찰, 누리꾼들 뺑소니범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서

청주에서 발생한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고’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7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부인과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A(29) 씨가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임신 7개월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화물차를 몰며 생계를 유지했다. 사고 당일에도 새벽까지 일을 하고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강 씨는 3개월 뒤 태어날 ‘새별이’와 아내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던 가장이었다.
그러나 A 씨는 귀갓길에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10일 오전 1시 30분,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인 것이다.
A 씨는 사고가 나기 불과 십 분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태어나는 아이에게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에 경찰은 용의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찍힌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상태다. 청추 흥덕경찰서는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강 씨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추적 수사에 동참하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관련 글을 퍼 나르고 CCTV 화면을 확대 분석해 차종과 번호판 등을 추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뺑소니범이 빨리 잡히면 좋겠다”, “뺑소니범은 빨리 자수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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