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즐기는 실내 여행지 3선
헬로키티아일랜드, 동문재래시장 등 눈길
가까운 거리로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가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지역 내 기상 변동폭이 크다는 점이다. 2010년 제주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연구 자료인 '기상요건에 따른 여행행태 및 제주 기상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방문 시 기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경험한 비율이 무려 78.8%나 된다.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급격히 변하는 제주도 날씨를 고려해 실내 여행지 정보를 알아두자.

◇ 급격한 날씨 변화가 걱정된다면? '헬로키티아일랜드'로!
지난해 서귀포시에 문을 열고 1년 만에 방문객 40만 명을 돌파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실내ㆍ외가 공존해 날씨 영향 없이 헬로키티 캐릭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헬로키티와 관련된 아이템 200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실내 전시관뿐만 아니라 옥외정원도 잘 갖춰져 있다. 실내에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미술체험과 음악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3층으로 올라가 헬로키티 3D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헬로키티아일랜드 3층 옥상에서 한라산과 산방산을 볼 수 있어 제주도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기상이 좋지 않다면 헬로키티아일랜드 내부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은 2층 에어포켓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도록 한 후 부모들은 2층 헬로키티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통유리를 통해 비 오는 날의 제주도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헬로키티아일랜드는 2월부터 매일 오전 9시 30분에서 한 시간 가량 공간별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장에서부터 역사관, 헬로키티 미술실에서 2층까지 등 공간별로 숨겨진 이야기를 도슨트가 설명해 쉽고 재미있는 관람을 도와줄 예정이다.
◇ 날씨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제주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여행을 갔는데 기상상태가 계속 좋지 않다면 실내에서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도의 자연과 인문 환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민속ㆍ자연사ㆍ해양으로 전시실을 구분해 제주도의 모든 것을 담아 뒀다.
특히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제주 지질암석, 동식물 자료를 전시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다.
또 2월 3일부터 28일까지 박물관 내 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의 독특한 화산지형이 품고 있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한 '그래픽 색채적 II'가 열릴 예정이라 예술적 감성도 충전할 수 있다.
◇ 눈ㆍ비가 와도 살아 숨 쉬는 제주를 느끼고 싶다면? '제주 동문재래시장'으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운전을 하며 맛집을 찾는 일은 힘들다. 이럴 때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싸고 푸짐하고 현지의 따뜻한 인심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동문재래시장이다.
현대식 아케이드로 기상 영향을 받지 않는 동문재래시장은 1945년 형성된 제주도 최초의 상설 시장이다. 현재 수산물, 약초, 의류, 과일 등 약 3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제주의 삶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 제주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감귤, 제주 옥돔, 꿩 메밀국수를 비롯해 제주 대표 간식인 오메기떡과 빙떡도 맛볼 수 있어 여행 중 방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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