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홈스쿨] 은박접시로 사자 만들기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만들기 놀이
[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얼마 전에 아이랑 슈퍼에 갔는데 생활용품코너에서 커다란 은박접시를 발견하고는 사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다시 그 물건을 사기 위해 찾아갔다.
그리고 아이가 은박접시를 구매해서 거울을 꾸민다고 하는데 은박접시가 거울형태로 얼굴이 비춰지지 않으니 거울 만들기를 실패했다고 무척 실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은박접시로 만드는 해바라기 꽃, 혹은 사자 만들기였다.
감기가 요즘 많이 심해서 어린이집에 못 가는 날이 많았는데 오랜 만에 엄마랑 집에서 둘이 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만들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자얼굴 만들기를 해주었더니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은박접시로 사자얼굴 만들기>
-준비물: 은박접시, 색종이, 가위, 풀, 사인펜 등
-만드는 방법:
1) 은박접시 가운데에 색종이로 눈, 코, 입을 잘라 사자 얼굴을 꾸며준다. 수염도 잘라서 꾸며준다.
2) 은박접시 테두리를 색종이로 오려서 사자 털을 꾸며주면 멋진 사자가 완성이 된다.
3) 은박접시 양쪽에 구멍을 뚫어서 고무밴드로 연결해서 가면 고리를 만들어주면 멋진 가면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요즘에는 블록놀이, 종이로 접어서 만드는 입체 사물 만들기 등 좀더 조작적인 것들에 관심을 가져서 만들기를 한동안 하지 못했는데 아이가 아파서 집에 있는 동안 만들기를 하니 무척이나 즐겁기도 하고 예전생각도 많이 나는 것 같다.
아이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늘 아이의 활동 공간에는 풀, 가위, 사인펜, 색연필 등을 연필꽂이에 비치해두고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는 보람감도 느끼고 또 새로운 것에 대한 창작력이 생겨나서 상상력도 늘어나는 것도 같고 자기자신이 무언가를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만드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사자 만들기를 하니 처음에는 자신이 거울을 만들려고 했는데 새로운 동물로 은박접시가 재탄생 하는 것을 보니 신기한 듯 여러 번 보고 아빠에게도 자랑을 한다.
사실 만들기를 하는 것은 처음의 시작이 어려울 뿐 여러 번 하다 보면 일상이 되고 아이에게는 행복한 작업이 된다. 만들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귀찮음도 있을 수도 있고 준비물이나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에 대한 구상을 하기까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집에 있는 소품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사자 만들기를 하고 난 뒤에 사자얼굴은 집에 고스란히 전시가 되어 있는데 나중에는 사자 친구인 강아지나 말, 소 등을 특징을 잡아서 은박접시로 만들고 가면놀이를 하면 더욱 즐겁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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