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보리 인기 비결은 '놀이가 곧 교육!'
[탐방] 인천 계양구 용종동 짐보리 부평계양센터

“높이 높이 날아라. 저 멀리 저 멀리~♪ 멀리 멀리 날아라. 우리 비행기~♬”
짐보리 부평계양센터에서는 교사와 아이 엄마가 낙하산을 맞잡고 동요 ‘비행기’의 리듬에 맞춰 아이를 그네 태우듯이 이리저리 흔들어주고 있었다.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아이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엄마와 함께 놀이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행복해 보였다.
장마가 한창이던 지난 12일 오후 인천 계양구 용종동에 위치한 짐보리 부평계양센터를 찾았다. 330m²의 널찍한 규모와 깔끔하고 컬러풀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쉽게 설명하자면 놀이교육공간이다. 2001년 개설돼 10년이 넘도록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비결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이곳은 맨발로는 입장할 수 없다.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서다. 이날 장마로 인해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방문한 모든 엄마들은 양말을 신고 있었다. 안윤정 원장은 “위생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어른들은 꼭 양말을 신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놀기’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놀이 프로그램은 모두 신체·정서·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놀이는 전문가들의 진행에 의해서 진행되고, 엄마가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교사들은 경험이 풍부하고, 자질도 뛰어나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교사들의 경력, 자질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인성이다.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교사들은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친다”고 안 원장은 강조했다.
안 원장은 “첫째 아이가 8개월이 되던 때부터 짐보리에 데리고 다녔다. 그렇게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가 짐보리 센터를 시작하게 됐고, 지금도 여전히 아이들이 좋아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 60여개 센터를 통틀어 지난 2009년 최우수 교사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이기옥 교사는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난다. 아이들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원장선생님과 함께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아이들, 부모님들과도 모두 가족 같은 느낌이다.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활발해지고, 짐보리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도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면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이곳에서 8년이 넘게 일하고 있다.
플레이앤런(Play & Run) 프로그램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김정미(37, 인천 서구 신현동, 3세 남아 엄마) 씨는 “아이가 이곳에 와서 신나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향상됐다. 규칙이나 규율도 잘 지키게 됐다. 아이가 노는 와중에 여러 가지를 습득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짐보리 부평계양센터는 오는 26일부터 여름방학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이곳에 다니고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야간수업을 진행하는데, 기존의 실내 장식을 완전히 새롭게 꾸며 아이들과 부모를 맞이할 예정이다.
안 원장은 “야간 수업이기 때문에 아빠들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요즘 젊은 아빠들은 아이들과 잘 놀아주기 때문에 호응이 좋다. 우리 프로그램을 등록하지 않더라도 수업 상담과 관람은 자유롭게 가능하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짐보리 프로그램을 경험하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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