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형 황사 온다' 효과적 황사 대처법
최대한 외출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 중요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3월에 찾아오는 대형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로 대한민국이 떨고 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봄은 맑음과 싱그러움의 상징이었는데 이제는 황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이 됐다. 특히 야외활동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싶은 것이 많은 우리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이어 봄까지도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며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니 부모님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무섭게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수원시청 함소아한의원 이유경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
◇ 황사는 호흡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겐 비상사태…충분한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
생후 8개월이 지나면서 시작된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의 엄마 이지현(32세, 수원시 팔달구) 씨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황사경보에 걸어서 10분 거리인 함소아 한의원에 내원하기조차 마음이 많이 부담스럽다.
혹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나간 아이가 밖에서 기침이라도 하는 날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황사철이 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거나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및 천식이 심해져 한의원의 내원 환아가 증가한다.
현재로서는 ‘황사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날씨예보를 주의깊게 듣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엔 긴팔 옷과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 씻기, 코세척, 양치질하기 등을 통해 미세먼지가 묻기 쉬운 부위를 물로 씻어내 줘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창문을 열지 말고, 먼지가 나지 않도록 물걸레 청소를 하도록 한다. 창문이 닫힌 실내까지도 출입문 등을 통해 침투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는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다.
물을 자주, 충분히 마셔주는 습관은 피부는 물론 코와 눈 점막, 그리고 기관지의 점막을 촉촉하게 해 미세먼지의 침투를 최소화하고, 미세먼지가 침투하면서 생기는 점액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래 배출을 용이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 호흡기 면역력 높여주는 한약과 아로마 부항 치료가 도움
한의학에서는 코, 귀, 인후, 기관지, 폐를 비롯한 호흡기 면역력이 약해 봄철 황사와 같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아이를 ‘폐기허약아(肺氣虛弱兒)’로 보고 치료한다.
‘폐기허약아’에게는 폐기를 손상시키지 않는 닥터콜, 소청연, 기맥 등의 순한 한방 감기약과 청트리오로 호흡기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덧붙여 봄이 되면 겨울철 몸속 깊이 저장돼 있던 양기가 차차 몸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 폐기가 이를 충분히 발산시키지 못하면 몸속에 양기가 갇히게 돼 몸이 노곤함을 느끼게 되고, 감기와는 다른 잔기침이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오돌토돌해지는 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폐기 허약아의 경우 호흡기 경락의 아로마 부항 요법을 통해 폐기를 열어주고 호흡기 상태를 확인하면서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고 가래배출에 도움이 되는 한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황사가 심한 시기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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