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EBS, 위안부 다큐멘터리 공동기획
내달 1일부터 매주 일요일 3부작으로 방영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신용섭)와 공동기획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짚어보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3부작 '역사의 그림자, 일본군 위안부'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사실과 진실'(1부), '끝나지 않은 재판'(2부), '지지 않는 꽃'(3부)으로 총 3회에 걸쳐 방영된다. 1년에 걸쳐 조사·발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 국내외 연구자·활동가 인터뷰, 역사적 사료와 재판 자료 조사 및 분석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룬다. 영화배우 오정해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1부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의 강제연행이 식민지 체제 속에 일어난 식민지 범죄로 인신매매 등 폭력적이고 범죄적인 수법으로 이뤄졌음을 알린다. 또한 중국 등지에서 새롭게 발굴된 사료로 위안부 피해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전 지역 여성이 입은 피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밝힌다.
2부는 과거 전범재판이 위안부 피해와 같은 반인도적인 범죄를 다루지 않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여성국제전범 재판을 중심으로 제기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묻는다. 또 국제법 전문가들이 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가해 당사국이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는지 등을 전달함으로써 가해 당사국이 사죄와 배상해야 하는 이유를 전한다.
3부는 독일의 나치 청산 사례 등을 통해 역사를 망각한 가해 당사국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담았다. 현재 생존한 53명의 위안부 피해자 대다수가 고령인만큼 책임있는 이행조치가 시급한 현실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에 역사적 사실을 명확히 알리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위안부 기록물을 201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 12시 30분에 EBS에서 방영된다. 방송이 끝난 후 EBS 홈페이지(http://ebs.co.kr)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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