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로 뇌의 힘을 길러주세요
[신간] ‘두뇌놀이 종이접기’


한국인의 두뇌가 좋은 이유로 젓가락질을 어릴 적부터 익히기 때문이라는 의학적 보고는 이미 널리 알려진 정설이다. 특히 두뇌 개발이 한창인 시기에 손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면 그 효과가 더욱 크다. 우리 손에는 몸 전체 뼈의 약 1/4이 집중되어 있으며, 만 1~2세에 골 조직을 만들기 시작해 만 5세에 5~6개, 만 11~12세에 완성된다. 특히 4~6세에는 소근육 발달이 한창 이뤄지므로 이 결정적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종이접기를 할 때는 ‘고도의 뇌기능’이 필요하다. 종이 접는 순서를 생각하거나 완성된 모양을 상상하면 뇌가 활발히 움직인다. 또 종이를 만지고 손을 움직이면서 시각,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을 통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인지력은 물론 이해력과 집중력이 발달하게 된다.
‘4·5·6세 두뇌놀이 종이접기’, ‘6·7·8세 두뇌놀이 종이접기’(가와나미 도모코 지음, 황선영 옮김/ 이아소)는 두뇌 발달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아이의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진 종이접기 책이다.
‘4·5·6세 두뇌놀이 종이접기’는 처음 시작하는 아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물, 새, 물고기, 장난감, 탈것, 생활용품 등 기본적인 모양에서부터 짝을 맞춰 놀거나 입체적 장난감까지 총 112가지 작품이 풍성하다.
‘6·7·8세 두뇌놀이 종이접기’는 한창 창의성과 감수성이 발달하는 6~8세 두뇌 발달에 초점을 맞춘 종이접기 책으로 단계에 맞춰 아이디어가 넘치는 재밌는 작품 97가지가 수록돼있다. 이 책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복잡한 것도 혼자서 척척 접을 수 있게 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입체 작품과 배열에 따라 새로운 모양으로 변신하는 창의적인 작품, 또래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작품 등 내용이 매우 알차다.
아이는 종이접기를 하면서 손을 구부리고, 펴고, 돌리고, 쥐고, 잡고, 자르는 등 다양하고 복잡한 동작을 반복하게 되고 이때 얻어진 정보를 재빨리 뇌에 전달한다. 특히 다른 동물에서는 볼 수 없는 고도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전두전야를 자극해주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고 필수적이다. 뇌 과학자들이 흔히 ‘손은 제2의 뇌’라고 하는 것도 이에서 연유한다.
특히 ‘4·5·6세 두뇌놀이 종이접기’, ‘6·7·8세 두뇌놀이 종이접기’는 대학교수이자 유치원 원장으로 어린이 교육 일선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알찬 조언이 더해져서 내용이 한층 풍성하다.
아이 혼자서 접은 작품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어려운 것에 도전하면 아이가 흥미를 잃기 쉬우므로 매일매일 1시간씩 엄마가 곁에서 가이드를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재미있게 놀다보면 어느새 도전정신, 성취감은 물론 집중력, 창의력, 인지력, 사고력, 친화력 등이 쑥쑥 자란다. 특히 종이접기는 접을 때마다 모양이 변하며 아이들에게 3차원의 공간 지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하면 더욱 좋다. 함께 생각하고, 서로에게 가르쳐주며 정보를 교환하면 언어중추도 자극받아 뇌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창작에 대한 의욕’을 갖고, ‘골똘히 궁리’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뇌에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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