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위험 요소 직접 조사해 지도로 제작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란 초등학생들이 학교 주변을 직접 다니며 위험하거나 안전한 공간 등을 스스로 조사하고 이를 지도로 만드는 것이다.
학생들은 지도 제작 과정을 통해 학교 주변에 안전하거나 위험한 요소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작된 지도는 위험환경을 개선하거나 안전에 대한 정보 공유와 인식 제고를 위해 활용된다.
올해에는 총 52개교 초등학생 약 1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성폭력 예방교육과 지도 제작에 관한 교육을 받고 교사, 학부모, 공무원, 경찰, 지도 제작 관련 전문가 등 지도자의 인솔 하에 조별로 학교 주변을 돌게 된다. 인적이 드물거나 폐가가 있는 곳, 가로등이나 방범 등 조명이 부족한 공간, 범죄 피해가 일어났던 곳 등 위험 요소를 아이들이 직접 파악한다.
또한 아동안전지킴이집, 지구대, 방범초소 등 안전한 곳도 함께 파악한 후 이를 모두 지도에 표시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동안전지도 제작이 어린이들의 안전 및 위험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안전지도 제작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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