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초유 섭취, 면역력 향상한다"
한국축산식품학회 제47차 정기학술발표대회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사단법인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최양일)와 국립축산과학원이 주최하는 제47차 한국축산식품학회 정기학술발표대회가 21~22일 양일간 국립축산과학원 대강당 및 영상홍보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축산식품학회는 1978년 창립하여 현재까지 7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유가공 분야를 비롯한 축산식품 관련 전문학회 중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이다.
최근 AI와 구제역 발병, 유제품 소비 감소, 잉여 원유의 처리 문제 등으로 국내 축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축산식품학회는 올바른 축산식품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47차 정기학술대회의 주제는 '건강 기능성 축산식품 소비촉진을 위한 신소재와 신기술'로써 다양한 하위 세부 세션을 통해 건강 기능성 축산식품의 소개 및 축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 발표가 주를 이뤘다.
특히 학회 관계자는 "마지막 날 진행된 초유의 기능성과 응용과학에 대한 발표는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초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초유 활용 제품 사례를 통한 축산식품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주목할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김홍진 교수는 "초유를 꾸준하게 섭취했을 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소의 초유에는 종을 뛰어넘어 병원체 방어 능력을 증가시켜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초유를 지속적으로 섭취 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RS) 감염에 따른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충남대학교 남명수 교수 역시 젖소 초유에 함유된 성장 인자와 효능에 대한 발표를 통해 "초유에는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 인자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우리 몸 속 세포의 분화, 면역, 신경기능 등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초유의 효능뿐만이 아니라 기능성 축산 식품으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1845년 이후 진행된 7590건의 연구와 1290명의 영유아 및 어린이에 대한 13개의 연구를 통해 초유의 다양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성조숙증 등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미숙아 동물 모델 연구를 통해 일반 분유에 비해 초유를 섭취하는 경우 체중, 점막 구조, 장 기능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제왕절개, 면역 기능 손상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유아 대상의 초유 활용 제품의 개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초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최신의 연구 성과와 이를 활용한 기능성 축산식품 개발 방안이 논의됐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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