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릇', 좀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필요
'부모 노릇', 좀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필요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5.05.2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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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육진흥원, 2015 제2차 부모자문단 간담회 열어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한국보육진흥원(원장 이재인, 이하 진흥원)은 지난 28일 ‘영유아기 학부모 세대의 부모노릇에 관한 인식’이라는 주제로 ‘2015 제2차 부모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보육진흥원
한국보육진흥원(원장 이재인, 이하 진흥원)은 지난 28일 ‘영유아기 학부모 세대의 부모노릇에 관한 인식’이라는 주제로 ‘2015 제2차 부모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보육진흥원

 

"옆집 엄마가 육아정보 수집원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비교가 되어 속상하기도 해요."

 

한국보육진흥원(원장 이재인, 이하 진흥원)은 지난 28일 ‘영유아기 학부모 세대의 부모노릇에 관한 인식’이라는 주제로 ‘2015 제2차 부모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보육진흥원은 보육지원 전문기관으로서 각 분야별 의견을 수집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육서비스를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현재 아이누리자문단, 보육교사자문단, 부모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부모자문단은 올해 10명의 1기 인원을 선발·위촉해 지난 2월 26일 1차 부모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부모자문단 간담회는 부모자문단 7인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인 원장이 먼저 진흥원의 부모교육·인성교육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부모교육 사업에 관한 부모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이 날 논의된 주제는 ▲부모노릇의 개념과 의미 ▲부모노릇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 아쉬운 점 ▲부모노릇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사회·경제·심리적 요인 ▲과거 내 어머니, 아버지의 부모노릇과 비교해 본받거나 지양하는 점 ▲육아 지식 습득방법 등으로 부모노릇에 대한 부모자문단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눴다.


부모자문단 김혜린 씨는 "결혼과 동시에 부모노릇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며 "부모노릇은 평생 하는 것으로 부모와 아이가 같이 성장하는 것이 부모노릇의 진정한 의미"라고 부모노릇의 의미를 정의했다. 또한 '열린어린이집'을 계기로 부모커뮤니티, 지역공동체 등을 통한 마을의 회복, 즉 '공동육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충남 당진에서 두 아이를 양육하는 신은미 씨는 "부모와 아이의 행복은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요즘 부모님들 육아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나만의 육아법을 찾는 편"이라고 했다.  


이날 부모자문단은 대체로 '부모노릇'은 "부모만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하는 부분"이라는데 공감하고 "지금까지 진흥원이 추진해 온 부모·인성교육 자료를 좀 더 확대·보급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부모의 역할에 점점 많아지는 사회적 추세 속에 부모들이 지쳐가는 측면이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키워주는 것 아니냐며 부모의 역할을 소홀히 여기는 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웃 엄마들끼리 힘을 합쳐 육아법을 토론하고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을 육아가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전했다.


한국보육진흥원 이재인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부모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간담회가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안을 모색하는 부모모임으로 더욱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부모교육·육아지침 관련 자료집, 보육정책 정보를 전국의 부모들에게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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