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육교사 공공관리 '보육품질지원센터' 개원
서울시, 보육교사 공공관리 '보육품질지원센터' 개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6.04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증된 보육교사 채용부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지원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가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공공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보육품질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1000개소 더 늘릴 경우, 약 6천 여 명의 보육교사가 채용될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역량을 최대한 높이고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보육품질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설문조사’(2015)에 따르면, 실제 많은 보육교사들이 교사자격 취득 후에도 일정기간의 전문교육과 국공립 보육교사 선별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서울시민 80% 이상이 시 보육사업 중 ‘보육교사 자질 향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6월부터 본격 운영 중인 ‘보육품질지원센터’는 첫째, 취업을 희망하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채용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채용지원 순서는 공개모집 →전문성 강화 교육→ 이론 및 실습평가, 인성검사→ 합격자 대상 인력풀 구축→ 국공립어린이집 채용지원 순으로 이뤄진다.

 

시는 올해 980명을 시작으로 2016년 2,640명, 2017년 2,640명 등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그 첫 삽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이숙진)에서 6월 중 인력풀로 구성할 보육교사를 모집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업이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기존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교사들도 센터의 교육과 평가과정을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둘째, 센터는 기존 보육교직원에 대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육교사에게는 보육프로그램 기획, 영유아 행동관찰 및 돌봄 요령 등 각자의 취약성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원장에게는 어린이집 운영 매뉴얼(환경구성, 프로그램 기획, 인력관리 등) 및 재무회계시스템 실습 등 운영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2016년에는 다문화·시간연장 보육 등 특성화된 ‘맞춤보육’ 콘텐츠와 국공립어린이집 운영메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2017년 이후에는 만 3년이 된 교육이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셋째, 보육서비스의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육교사의 근로환경개선을 위해서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문 고충상담 및 의견수렴 ▲노무사를 통한 고충처리 및 분쟁조정 ▲권리구제 ▲아동권리, 근로계약서 등 필요정보 제공 ▲보육교사 간 네트워크 및 자조모임 활성화 등도 지원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 보육품질지원센터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보육교직원 공적 관리시스템인 만큼 서울시 보육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보육교사들이 일할 맛 나는 환경을 만들어 장래에는 국가 전체의 보육정책을 견인해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와 여성가족재단은 4일 오후 5시부터 보육품질지원센터 학부모, 학계 및 현장 전문가, 보육교직원, 시민이 함께 모여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보는 ‘보육품질지원센터 설립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