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10세 미만 첫 환자 나오나
성남시 “확진환자 초등생 자녀 발열증세..검사중”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는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10세 미만)가 발열증세를 보여 가택 격리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 학생이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는다면 국내 첫 10세 미만 감염자이자 4차 감염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새벽 환자 A씨와 동거하는 자녀 B씨(금상초등학교 재학 중)가 발열 증상을 보여 현재 가택격리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 오후 복지부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서 노출자진료병원으로 지정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격리병동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최종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만약 양성판정이 된다면 4차 감염 및 10세 미만 감염의 첫 사례가 도리 수 있기 때문에 성남시 메르스대책본부도 긴장 속에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발열 외 기침이 없는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했기 때문에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오더라도 기침으로 진행된 후 다시 2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는 발열 이후 가족 외에는 접촉자가 없으며 지난 6일 이후 학교에 가거나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오늘 새벽에 발열이 시작됐으므로 다른 학생들이 감염에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A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만큼 A씨가 내방한 성남중앙병원 및 서울재활의학과의원의 동 시간대 내방자 전원과 의료진 등 218명을 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병원 및 자택 등에 격리 조치했다. 이로써 10일 현재 병원, 시설, 자택 등에 격리돼 있는 58명을 합하면 성남시의 총 무증상 격리자는 276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시는 가택격리 대상자 전원에게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해 정기적으로 체온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생활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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